“풀코트 적응” 새 시즌 앞둔 현대모비스 서명진의 과제

강산 기자 2023. 10. 17. 15: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 현대모비스 가드 서명진(25)은 지난 5시즌 동안 성장을 거듭했다.

2020~2021시즌 처음으로 정규리그 50경기 이상에 출전하며 주요 전력이 됐고, 지난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평균득점을 올리며 핵심 공격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조 감독은 "서명진은 3대3 대표팀에서 계속 하프코트 농구를 하다 보니 풀코트 농구 적응이 어려운 것 같다"며 "좀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서명진이 빠르게 적응해야 현대모비스 또한 더 높은 곳으로 오를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 서명진(오른쪽). 스포츠동아DB
울산 현대모비스 가드 서명진(25)은 지난 5시즌 동안 성장을 거듭했다. 2020~2021시즌 처음으로 정규리그 50경기 이상에 출전하며 주요 전력이 됐고, 지난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평균득점을 올리며 핵심 공격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3대3 농구대표팀에 선발된 것도 이 같은 성장세 덕분이었다.

그러나 15일 끝난 ‘2023 MG새마을금고 KBL컵’에선 다소 아쉬웠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4경기에서 모두 20분 이상을 뛰었지만, 평균 7.75점(총 31점)에 그쳤다. 특히 15일 부산 KCC와 결승(76-81 패)에선 21분51초를 뛰고도 2점에 머물러 아쉬움이 더 컸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역시 서명진이 더 분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감독은 “서명진은 3대3 대표팀에서 계속 하프코트 농구를 하다 보니 풀코트 농구 적응이 어려운 것 같다”며 “좀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하프코트와 풀코트 농구는 뛰는 양과 전술 등에서 다른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아시안게임 농구대표팀에 뽑혔던 동료 이우석은 연속성을 갖고 새 시즌을 준비할 수 있지만, 서명진은 다르다. 2023~2024시즌 초반까지도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뜻이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는 21일 개막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한국가스공사와 홈경기(울산 동천체육관)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정규리그는 테스트가 아닌 실전무대다. 서명진이 빠르게 적응해야 현대모비스 또한 더 높은 곳으로 오를 수 있다. 더욱이 현대모비스는 특정선수 한 명에 의존하지 않는 ‘토털농구’를 추구한다. 서명진이 빠르게 다시 풀코트에 적응하고 시야를 넓혀야 하는 이유다. 조 감독은 “정규리그 시작 전까지 수비전술과 빠른 공수전환, 세트오펜스를 더 집중적으로 연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