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기현 2기 ·쇄신안 후폭풍..."인선 어려움" vs "길어야 2주" [앵커리포트]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패배 뒤 국민의 힘 지도부가 내놓은 쇄신 대책에 대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기현 대표가 어제 발표한 사무총장 자리에 TK 재선 이만희 의원이 임명되자,
당 대표와 원내대표에 이어 사무총장까지 3역이 모두 영남 일색이라는 데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함께 임명된 정책위의장과 여의도 연구원장, 선임 대변인 등은 수도권 인사들로 채워지면서
1기 체제보다 영남당 색깔이 많이 희석됐지만, 인적 개편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김기현 대표가 지역 안배를 고민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내 비판은 계속됐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김 대표 체제가 길어야 2주라며 오늘도 쓴소리를 이어갔는데요.
두 사람의 오늘 발언 듣고 더정치 시작하겠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당 대표부터 원내대표, 사무총장까지 당 주요 3역이 모두 영남권이어서 인선에 대해 지적이 나오기도 하는데 어떻게 보시는지?) 수도권 중심으로 많이 배치하려고 대표님께서 애를 쓰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역 안배를) 하려고 애를 썼지만, 현실적으로 적합한 인물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지금 '꽝' 하고 한 번 선거 결과가 터진 거고, 지금 국민은 보고 있어요. 하나, 둘, 셋 기다리면서. 그런데 당장 여당의 쇄신안이라고 나온 것이 누구의 눈높이에도 만족하지 못한다고 하면 후폭풍이 번질 겁니다. 그러면 그걸 어느 선에서 막아낼 건지 결단해야 해요. 저는 2주 봅니다, 길어야. 2주 동안 이 평지풍파를 막아낼 수 있는 충격 완화용 아이템이 없다고 한다면 아까 말했던 후폭풍이 너무 셀 겁니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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