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0경기 연속 출전 중’ 이재도에 닥친 암초, 개막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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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불괴' 이정현(삼성)의 뒤를 잇고 있는 이재도(LG)가 암초를 만났다.
그의 연속 경기 출전은 올 시즌에도 이어질 수 있을까.
이재도는 KT 소속이었던 2014년 10월 11일부터 지난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3월 29일까지 390경기 연속 출전을 이어왔다.
이재도 외에는 당분간 400경기 연속 출전에 도전할 선수를 찾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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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오는 21일 창원체육관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을 치른다.
오프시즌에 FA 자격을 취득, LG와 계약기간 5년 보수 7억 5000만 원에 계약한 양홍석의 이적 후 첫 경기다. 양홍석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잔부상을 입어 컵대회에 결장했지만, 개막전 출전은 이상 무다. “큰 문제 없다”라는 게 LG 관계자의 설명이다.
관건은 이재도의 출전 여부다. 이재도는 KT 소속이었던 2014년 10월 11일부터 지난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3월 29일까지 390경기 연속 출전을 이어왔다. 이는 역대 1위인 이정현의 582경기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역대 2호 400경기 연속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이재도는 현재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오른쪽 손등이 좋지 않다”라는 게 LG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 이재도는 최근 군산에서 열린 컵대회에서 자리를 비웠다.
개막전 출전은 가능할까. “(이)재도의 의욕은 높지만, 의욕만으로 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아직 완벽한 상태가 아니어서 긍정적이라 말할 순 없다”라고 운을 뗀 LG 관계자는 “계획대로 잘 회복되고 있다는 소견은 나왔다. 현재 통증이 있는 손가락을 테이핑으로 고정했고, 담당 주치의도 슬슬 움직여보라고 했다. 오늘부터(17일) 상태를 지켜보고 테스트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합해보면, 예상대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정상 컨디션으로 경기를 소화하는 데에는 무리가 따른다. 하지만 오랜 기간에 걸쳐 쌓은 기록인 만큼, 연속 경기 출전을 이어가고자 하는 이재도의 의지는 대단히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현, 이재도에 이어 현역 3위는 함지훈(현대모비스)의 223경기다. 이재도 외에는 당분간 400경기 연속 출전에 도전할 선수를 찾기 어렵다. 이재도는 개막에 앞서 닥친 암초를 극복하고 연속 출전을 이어갈 수 있을까.
연속 경기 출전 기록
1위 이정현(삼성) 582경기
2위 이재도(LG) 390경기
3위 추승균(전 KCC) 384경기
4위 주희정(전 삼성) 371경기
5위 양동근(전 현대모비스) 288경기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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