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급식·피복 모니터링단, 해병 2사단 방문…생활·휴식여건 확인

완전군장착용 체험…장병 노고 확인
해병 2사단 끝으로 올해 부대 점검 마감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방부는 '제10기 대한민국 장병 급식·피복 모니터링단’이 17일 해병대 2사단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모니터링단은 해병대에 보급하는 피복 및 장구류를 확인했고, 타군과의 보급품 기능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특히 완전군장 착용을 체험하며 해병대 장병들의 노고를 확인했다.

모니터링단은 해병대 장병 생활관을 방문, 생활과 휴식 여건도 확인했다. 장병들의 깨끗하고 편안한 잠자리 보장을 위해 2023년까지 교체 추진하고 있는 상용 이불을 직접 확인하고 모포, 포단, 침낭과 비교해 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중대급 식당을 방문해 취사장의 위생상태와 메뉴 및 조리 시설 등을 확인하는 등 어머니의 마음으로 급식의 전반에 관해 체험했다. 이 자리에서 급양 담당 간부와 조리병에게 현장의 목소리도 들었다.

모니터링단 김무숙씨(54)는 "이번 방문 중 애기봉 전망대 안보견학에서 북녘땅을 바라보면서 최전방에서 국가안보를 위해 노력하는 해병대에게 감사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모니터링단은 해병대 2사단을 마지막으로 2023년도에 계획된 육·해·공군과 해병대를 모두 방문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향후 모니터링단의 급식·피복 개선을 위한 의견 및 제언들을 확인하고, 정책에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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