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20주년 UST, '국가연구소대학교'로 교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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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2024년 3월부터 교명을 '국가연구소대학교'로 변경한다.
UST는 17일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명 변경 등 향후 10년간의 기관 방향성을 소개했다.
김이환 UST 총장은 "학교의 정체성을 감안해 상징성, 명료성, 보편성이 있는 '국가연구소대학교'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UST는 교명 변경과 함께 '글로벌 No.1 국가연구소대학'을 신규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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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2024년 3월부터 교명을 '국가연구소대학교'로 변경한다.
UST는 17일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명 변경 등 향후 10년간의 기관 방향성을 소개했다.
2003년 설립된 UST는 대학원만 있는 '대학원 대학'으로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전문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자 공동 설립한 기관이다.
김이환 UST 총장은 "학교의 정체성을 감안해 상징성, 명료성, 보편성이 있는 '국가연구소대학교'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영문 명칭도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y'로 바뀌지만 약칭은 UST로 유지한다.
신규 교명은 학생, 교원, 동문, 직원 설문조사 결과 80% 가까이 찬성을 얻었다.
UST는 교명 변경과 함께 '글로벌 No.1 국가연구소대학'을 신규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했다.
세계적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하도록 △(출연연 등) 연구 현장 교육 시스템 강화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 △(산업계, 사회 등) 수요 기반 특화 교육모델 확립 △지속 가능한 대학 운영 기반 확립 등이 추진된다.
새로운 중장기 비전을 포함한 중장기 발전계획은 20일 열리는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선포될 예정이다.
김 총장은 "과학기술 선도국이 되려면 인재가 몰려드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UST가 출연연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20년 동안 성장했는데 이제는 출연연의 역할을 확대하고 위상을 높이는 일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UST는 2006년 첫 졸업생 배출 후 내국인 2267명, 외국인 969명의 연구 인력을 양성했다. 또 현재 교원 1393명, 학생 1382명으로 일대일 수준의 교원 대 학생비를 가지고 있다.
UST는 국가 연구소 기반 대학원 모델을 태국, 몽골 등에 전파하는 등 국제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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