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상습범, 차량압수!…‘도로 위의 살인자’ 제동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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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자는 '도로 위의 살인자'로 불린다.
이처럼 지속되는 음주운전 사고에 경찰도 차량압수 등 강경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낮 음주운전으로 보행자를 사망케 하는 등 6명의 사상자를 낸 20대 E씨의 QM6가 이번 대책에 따른 '전국 1호' 압수차량이었다.
차량압수는 반복된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미리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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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기 등 전국 경찰청, 강경대응
음주운전자는 ‘도로 위의 살인자’로 불린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21년 음주운전 사고는 1만4894건으로 하루 40건 꼴로 발생했다. 특히 206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도 2만3653명에 달했다. 또 무려 977명이 ‘7번 이상’ 적발됐다.
이처럼 지속되는 음주운전 사고에 경찰도 차량압수 등 강경대응에 나서고 있다.
1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시 도남동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 경찰은 음주측정을 거부한 50대 C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결과 C씨는 음주운전 등으로 과거 7차례의 처벌을 받은 적이 있었다. 이에 경찰은 C씨를 구속하고 그의 에쿠스 승용차를 압수했다.
오토바이가 압수된 사례도 있다. D씨는 2021년 5월 술을 마시고 오토바이를 탄 혐의로 적발됐다. D씨는 조사과정에서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 등으로 무려 13번이나 적발된 상습 무면허·음주 운전자임이 드러났다.
경기남부경찰청교통과도 올해 7월부터 최근까지 음주 운전자 차량 40대를 압수했다. 이는 ‘상습 음주운전자 등 악성위반자 재범 근절 대책’에 따른 것이다. 대낮 음주운전으로 보행자를 사망케 하는 등 6명의 사상자를 낸 20대 E씨의 QM6가 이번 대책에 따른 ‘전국 1호’ 압수차량이었다.
초범인 피의자 7명에 대해서도 범행의 중대성이나 재범 우려 등을 고려해 차량을 압수했다. 차량압수는 반복된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미리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음주 전력이 9회인 피의자를 포함해 사안이 중한 음주운전 피의자 5명은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재범률이 40%가 넘어 범행 상습성이 두드러진다”며 “이같은 특성을 반영해 적극적인 차량 압수와 엄정한 수사로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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