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중흥 이끈 대충대종사 30주기 열반대재

이도근 기자 2023. 10. 1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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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천태종의 중흥을 이끈 제2대 종정 대충대종사 30주기 열반대재가 17일 천태종 총본산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열렸다.

이날 단양군 영춘면 구인사 광명전에서 열린 열반대재에는 천태종 도용 종정, 덕수 총무원장을 비롯해 김문근 단양군수, 강미숙 단양군의원 등 지역 인사들과 신도 등 2000여명이 참석해 대충대종사의 유훈을 기렸다.

상월원각대조사의 뒤를 이어 1974년 제2대 종정으로 취임해 천태종 중흥에 힘썼으며, 1993년 음력 9월 구인사 조실에서 열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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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천태종 총본산 충북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28일 제2대 종정 대충대종사 30주기 추모 열반대재가 열리고 있다. (사진=천태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뉴시스] 이도근 기자 = 대한불교 천태종의 중흥을 이끈 제2대 종정 대충대종사 30주기 열반대재가 17일 천태종 총본산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열렸다.

이날 단양군 영춘면 구인사 광명전에서 열린 열반대재에는 천태종 도용 종정, 덕수 총무원장을 비롯해 김문근 단양군수, 강미숙 단양군의원 등 지역 인사들과 신도 등 2000여명이 참석해 대충대종사의 유훈을 기렸다.

도용 종정의 헌향·헌다·헌화로 시작한 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 추모가, 관응정진, 사흥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덕수 총무원장은 추모사에서 "대충대종사는 살아계시는 관음보살이셨다"며 "고통받는 중생들을 중생들을 한결같이 모두 살피어 제도해주셨다"고 존경을 표했다.

이어 "대종사는 짧은 역사와 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시기에 늘 고생만 하시다 가셨다"며 "그 은혜에 지금이라도 보답하는 길은 열심히 정진해 불도를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충대종사는 1945년 구인사에서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원각대조사를 은사로 출가했다. 상월원각대조사의 뒤를 이어 1974년 제2대 종정으로 취임해 천태종 중흥에 힘썼으며, 1993년 음력 9월 구인사 조실에서 열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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