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KBS본부, 서기석 이사장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

이효연 2023. 10. 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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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KBS 사장 후보자 임명제청 절차와 관련해서 서기석 이사장을 엄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오늘(1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규칙과 합의를 깨고 졸속적으로 밀어붙인 이번 사장 선임 절차는 도덕적으로도 파탄났고 정당성도 상실했다"며 고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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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KBS 사장 후보자 임명제청 절차와 관련해서 서기석 이사장을 엄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오늘(1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규칙과 합의를 깨고 졸속적으로 밀어붙인 이번 사장 선임 절차는 도덕적으로도 파탄났고 정당성도 상실했다"며 고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공영방송 50년 역사에서 이렇게 치졸하게 정실인사를 내리꽂기 위해 협잡을 일삼은 이사회가 있었나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서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강성원 KBS본부장은 "서기석 이사장은 지금까지 이사회가 만든 규범을 스스로 파괴시킨 장본인"이라면서 "서기석 이사장 고발 조치와는 별도로 이번 사장 선임 과정이 적합하지 않다는 가처분 신청 등 모든 법적 조치와 투쟁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이사회는 지난 13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제26대 사장 최종 후보자로 결정하고 임명 제청했지만, 야권 추천 이사 5명은 공모 절차가 무효라고 주장하며 표결 전 퇴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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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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