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때 아니다" 이스라엘 방문 거절당한 젤렌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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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연대 차원에서 이스라엘 방문을 추진했으나 이스라엘 측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넷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스라엘 방문으로) 지지를 표현하길 원하지만, 우크라이나가 거의 2년간 러시아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혼자서 이스라엘에 방문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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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연대 차원에서 이스라엘 방문을 추진했으나 이스라엘 측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Ynet)은 16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12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의 이스라엘 방문 일정에 동행하길 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측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며 거절했다고 한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이스라엘 측에 방문 일정 조율을 위한 공식 요청서를 보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와이넷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스라엘 방문으로) 지지를 표현하길 원하지만, 우크라이나가 거의 2년간 러시아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혼자서 이스라엘에 방문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유럽 순방 때 이스라엘 방문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대인 학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증조부는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집단학살) 희생자로 알려져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개전 초 이스라엘 의회 화상연설에서 러시아의 침공을 나치의 유대인 탄압에 비유하며 무기 지원을 호소하기도 했다.
방문이 성사되진 않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속해서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다음 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와 연대 입장을 전했다.
지난 11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를 방문해 이스라엘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 초기 우크라이나가 소외감을 느끼지 않는 것이 중요했고 국제사회의 지원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 때문에 모든 지도자에게 이스라엘을 방문해 국민들에 대한 지지를 보여달라고 촉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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