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솔로 10년차, 새로움에 대한 강박 벗어나”
가수 선미가 솔로 데비 10년차로서 창작과정을 언급했다.
선미가 1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디지털 싱글 ‘스트레인저’ 발매 쇼케이스에서 자작곡 작업에 대해 “창작의 고통이라는 말이 와닿진 않는다. 아직까진 창작하는 과정이 저에겐 행복”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무대를 보여줘야겠다는 강박은 벗어났다. 그래도 제 음악 안에서 똑같으면 안 되겠다는 고충은 있다”며 “새로운 걸 보여줘야한다는 강박 속에서 공연을 하면 보는 사람에게 그게 고스란히 느껴질 거 같고, ‘저러다가 번 아웃 오겠다’ ‘계속 새로운 걸 하려고 하는데 비슷하네’ 하는 말을 들을 것 같다. 그런데 그런 얘기를 들을 수 밖에 없는 게 저도 이제 솔로로 10년차다. 그래도 대중이 좋아하는 선미에서는 많이 벗어나지 않으려고 한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또 “‘24시간이 모자라’나 ‘가시나’ ‘사이렌’처럼 크게 히트한 곡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생각은 없는 것 같다. 한 곡 한 곡 성적이 좋았든 아니든 다 저의 디스코그래피다. 이제는 선미의 음악을 보여주는 전시의 느낌이 강한 것 같다”고 밝혔다.
선미의 ‘스트레인저’는 어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아티스트로서의 ‘선미’ 그 자체를 그려낸 앨범이다. 선미는 낯선 존재와 사랑이란 감정에 이끌리는 매혹적인 스토리를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난 선미만의 독창적인 음악과 컨셉으로 과감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17일 오후 6시 공개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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