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 교명 '국가연구소대'로 바꾸고 글로벌 No.1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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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김이환)가 교명을 '국가연구소대학교(Korea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로 변경했다.
UST는 이와 함께 '글로벌 No.1 국가연구소대학'으로 신규 중장기 비전(UST VISION 2033)을 선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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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김이환)가 교명을 '국가연구소대학교(Korea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로 변경했다. 영문 약칭은 기존과 같이 UST를 사용한다.
신규 국문 교명은 UST 고유 특징을 명칭에 담아 브랜드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명료하다. 영문 교명은 정부 직할이자 한국 대학원인 점을 반영, 'Korea'와 'National'을 추가했다.
기존 국문 교명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는 긴데다 가독성과 기억 및 발음 용이성이 낮았다. 고유 특징도 명칭에 반영되지 않아 지속적으로 교명 변경 요구를 받아 왔다.
UST는 올해 설립 20주년을 계기로 지난해부터 교명 변경을 검토했다. 내부구성원(학생, 교원, 동문, 직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80%의 교명 변경 찬성에 힘입어 교명변경 추진위원회 구성 등 본격적인 변경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 4월에는 졸업생, 학생, 교원, 직원, 출연연 재직자를 대상으로 신규 교명 공모를 실시해 700여개 교명 후보를 접수받았으며, 과기정통부 및 교육부 협의, 대학평의원회와 설립연구기관장회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최종안을 도출했고, 지난달 25일 대학원대학운영위원회(이사회격) 의결을 통해 신규 교명을 확정했다.
변경된 교명을 반영한 신규 U.I.(University Identity) 개발을 거쳐 내년 3월 1일부터 신규 교명과 U.I.를 공식 사용할 예정이며, 이공계 대학(원)생 및 대국민 인지도 제고를 본격화 할 계획이다.
UST는 이와 함께 '글로벌 No.1 국가연구소대학'으로 신규 중장기 비전(UST VISION 2033)을 선포한다.
UST는 신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 20주년 행사가 개최되는 10월 20일 이를 공식 선포하고, 향후 세계적 최고 수준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국가연구소대학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명확히 할 계획이다.
UST는 비전 달성을 위해 '글로벌 핵심 인재 양성 확대' '연구 현장 교육시스템 강화' '수요 기반 특화교육모델 확립' '지속가능한 대학 운영 기반 확립' 등 4대 발전목표, 8대 전략과제를 구성했다.
또 향후 10년간 구조적 변화(대학의 지속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 재설정), 질적 변화(스쿨 인재양성 역량의 질적 성장을 통한 세계적 경쟁력 확보), 협력적 변화(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연구소대학으로 브랜드 강화)를 동시에 추진해 비전을 실현할 계획이다.
한편, 2006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UST는 졸업생들이 산.학.연.관 각 분야에 진출해 핵심인재로 역할하고 있으며, 설립 20주년이 경과하며 각 분야에 리더급으로 성장하는 졸업생 사례가 본격 등장하고 있다.
2022년 후기 기준, 내국인 졸업생 총 2267명 중 약 220명이 28개 출연연에 정규직 취업(약 10%)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출연연 주요 보직자(국책연구과제 책임자급)가 다수 등장, 국가연구기관에서 학위과정을 수행하며 고유의 전문지식 및 연구 노하우를 함양한 졸업생들이 출연연에서 중장기 국책연구를 이끌어가는 인재로 성장한 선순환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국내외 대학 전임교원, 산업체 최고기술경영자(CTO), 정부/공공기관 정책 관계자 등 전 분야에서 활약하는 졸업생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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