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가 이끄는 '씨디바이스', 미국서 '올해의 반도체 벤처'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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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이 운영하는 반도체 벤처기업 씨디바이스가 미국에서 높은 기술력 수준을 인정받았다.
씨디바이스는 미국의 유력 반도체 전문지 세미컨덕터 리뷰로부터 '올해의 반도체 벤처기업'에 선정됐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씨디바이스는 양자기술을 활용해 이미지 센서 반도체를 설계하는 벤처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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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이 운영하는 반도체 벤처기업 씨디바이스가 미국에서 높은 기술력 수준을 인정받았다.
씨디바이스는 미국의 유력 반도체 전문지 세미컨덕터 리뷰로부터 '올해의 반도체 벤처기업'에 선정됐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씨디바이스는 양자기술을 활용해 이미지 센서 반도체를 설계하는 벤처회사다. 25년 이상 양자기술을 연구한 전문가인 한국계 미국인 김훈 최고경영자(CEO)가 이끌고 있다.
양자기술은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 기술로 평가된다. 원자 수준의 미시 세계에 있는 양자가 한 번에 두 가지 상태를 동시에 갖는 '중첩', 멀리 떨어진 양자 간 동시에 영향을 주고받는 '얽힘' 등을 비롯해 고전 물리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특성을 기술 기반으로 삼는다.
세미컨덕터 리뷰는 씨디바이스가 양자역학의 핵심 효과를 활용, 기존 CMOS(상보성 금속산화막 반도체) 센서의 감지 범위를 크게 확장시킨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씨디바이스 측은 "감지범위를 대폭 확장함으로써 기존 CMOS로는 불가능했던 단파적외선(SWIR)까지 감지하는 게 가능해졌다"며 "이를 통해 지금까지 고가의 특수 물질을 사용해 왔던 적외선 센서의 생산비를 100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CEO는 "SWIR 센서를 산업용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제품에도 활용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SWIR 센서를 대중화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밸리= 이서희 특파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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