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 ‘국가연구소대학교’로 이름 바꾸고 새출발…“글로벌 우수 인재 유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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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국가연구소대학교로 간판을 바꾼다.
김 총장은 "우리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이름이라 국가연구소대학교를 선택하게 됐다"며 "과학기술 선진국과 우리의 차이는 세계에서 우수한 인재가 찾아오느냐인데, UST가 그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김대환 UST 기획처장은 "UST 학생 중 외국인 비율이 34%에 달한다"며 "글로벌 넘버원 연구소대학을 목표로 발전목표와 전략과제를 수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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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국가연구소대학교로 간판을 바꾼다. 글로벌 넘버원 국가연구소대학을 목표로 새로운 비전도 공개했다.
김이환 UST 총장은 1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UST의 새 교명을 발표하고 이런 내용의 비전을 공개했다. 학부 없이 대학 과정만 운영하는 UST는 2003년 10월 문을 열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현장중심의 과학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UST에 입학한 대학원생은 전국 30여개 UST 스쿨에서 연구와 학업을 병행하게 된다. 석사와 박사, 통합과정을 합쳐서 현재 1382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고, 지도교수 802명을 포함해 교원은 1393명으로 교원과 학생의 비율이 일대일에 달한다.
지난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건 중 UST 소속 성과가 13건에 달한다. 박사 졸업생 3명 중 1명인 최근 3년간 JCR 상위 10% 저널에 1저자로 논문을 게재할 정도로 연구 성과가 좋다는 게 UST의 설명이다.
UST는 정체성을 보다 명확하게 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 20년 만에 교명을 바꾸기로 했다. 현재 교명인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는 명칭이 길고 가독성이 떨어져 오래 전부터 교명 변경에 대한 요청이 있었다는 게 UST의 설명이다. 실제로 UST가 학생과 교원, 동문, 직원 등을 대상으로 교명 변경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0% 정도가 교명 변경에 찬성했다. 이에 올해 4월부터 교명 변경에 착수했고, 700여개의 후보를 접수받아 검토한 끝에 국가연구소대학교로 교명을 바꾸게 됐다.
김 총장은 “우리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이름이라 국가연구소대학교를 선택하게 됐다”며 “과학기술 선진국과 우리의 차이는 세계에서 우수한 인재가 찾아오느냐인데, UST가 그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영문 브랜드 명은 ‘UST’를 유지한다. 영문 교명은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에서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로 바뀌지만, 20년간 사용해온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영문 약칭은 UST를 유지했다.
UST는 20주년을 맞아 다음 10년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비전도 공개했다. 김대환 UST 기획처장은 “UST 학생 중 외국인 비율이 34%에 달한다”며 “글로벌 넘버원 연구소대학을 목표로 발전목표와 전략과제를 수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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