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 내년 3월 '국가연구소대학교'로 거듭난다...20일 개교 20주년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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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학교명을 변경한다.
국문 교명은 '국가연구소대학교', 영문명은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로 각각 변경하며 영문 약칭은 'UST'를 유지한다.
이에 UST는 정부 직할 대학이자 특성화 대학원임을 알 수 있는 명칭으로 변경했다.
개교 20주년을 맞아 이날 UST는 2033년을 목표로 중장기 발전계획인 '글로벌 No.1 연구소대학' 비전을 선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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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학교명을 변경한다. 국문 교명은 ‘국가연구소대학교’, 영문명은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로 각각 변경하며 영문 약칭은 ‘UST’를 유지한다.
대학의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하고 명료한 이름을 통해 소통 용이성을 제고한다는 목적이다. 기존 교명은 가독성과 발음 용이성이 떨어지고 기억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UST는 정부 직할 대학이자 특성화 대학원임을 알 수 있는 명칭으로 변경했다.
이번에 변경된 교명은 신규 U.I.(대학 정체성) 개발을 거쳐 2024년 3월 1일부터 공식 사용될 예정이다.
UST는 오는 20일 ‘UST 비전 2033’도 수립한다. 개교 20주년을 맞아 이날 UST는 2033년을 목표로 중장기 발전계획인 ‘글로벌 No.1 연구소대학’ 비전을 선포한다.
김이환 UST 총장은 “국내에 여러 과기특성화대들이 있지만 아직 세계 우수 인재들이 몰려드는 단계에 이르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UST가 출연연 기반으로 선봉에 서서 과학기술 선도국을 견인해나갈 수 있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UST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핵심 인재 양성을 확대하고 연구 현장 교육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대환 UST 기획처장은 “지난 20년 동안 기반을 많이 다져왔기 때문에 지향점을 글로벌 넘버원 국가연구소대학으로 잡았다”며 “외국인 학생이 전체 학생의 34%인 만큼 글로벌을 지향하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적인 교과 과정 중심의 교육이 아닌 프로젝트 베이스의 필드 리서치가 주된 교과목인 만큼 연구 현장 교육 시스템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수요 기반 특화교육모델을 확립하고, 지속 가능한 대학 운영 기반을 확립하겠다는 발전목표도 세웠다.
UST의 올해 신입생 충원율은 100%이며, 2022년 후기 기준 내국인 졸업생의 10%는 출연연에 정규직으로 취업했다. 대표적인 출연연 기반 연구 인력 양성 교육 모델의 위상을 확립한 만큼 UST의 교육 모델은 태국, 몽골 등 해외로도 수출되고 있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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