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 내년 '국가연구소대학'으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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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20주년을 맞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국가연구소대학교'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 한다.
UST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과학기술 분야 27개 국가연구소에 고등교육 기능을 부여한 이공계 특성화 대학원이다.
한편 UST는 2033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국가연구소대학으로 설정한다는 비전을 담은 신규 중장기 발전계획도 수립해 20일 열리는 20주년 행사에서 이를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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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출범 20주년을 맞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국가연구소대학교'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 한다.
김이환 UST 총장은 17일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교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이름"이라며 "내년 3월부터 새 교명을 공식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문 교명도 기존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앞에 'Korea National'을 추가한다. 약칭은 현행 UST를 유지하기로 했다.
UST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과학기술 분야 27개 국가연구소에 고등교육 기능을 부여한 이공계 특성화 대학원이다.
김 총장은 기존 교명은 이름이 길어 가독성이 낮고 설립 취지가 잘 드러나지 않아 지난 20년간 교명 변경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UST는 지난해부터 교명 변경 설문을 실시한 결과 구성원 약 80%가 변경에 찬성했으며, 이후 공모를 실시하고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지난달 25일 대학원대학운영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교명을 확정했다.
한편 UST는 2033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국가연구소대학으로 설정한다는 비전을 담은 신규 중장기 발전계획도 수립해 20일 열리는 20주년 행사에서 이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 글로벌 핵심 인재 양성 확대 ▲ 연구 현장 교육시스템 강화 ▲ 수요 기반 특화 교육모델 확립 ▲ 지속 가능한 대학 운영 기반 확립 등 4대 발전 목표하에 8대 전략 과제를 구성한다고 UST는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할 이공계 특성화 대학원인 UST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바이오·항공우주·신에너지 등 국가전략 분야의 40여 개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4월까지 석·박사 3천344명을 배출했으며,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일반전형 정원 300명을 모두 선발해 충원율 100%를 달성하는 등 성장하고 있다고 UST는 설명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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