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항 후적지·주변지역 개발하면 사업성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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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17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 사업성을 분석한 결과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사업성 분석은 대구시와 대구도시개발공사의 의뢰를 받은 PwC삼일회계법인이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실시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공항 후적지와 주변지 조성, 법인세, 금융비용을 모두 합하면 44.5조원이 들며, 후적지와 주변지 개발을 통해 회수할 수 있는 총금액은 49.6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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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시는 17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 사업성을 분석한 결과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사업성 분석은 대구시와 대구도시개발공사의 의뢰를 받은 PwC삼일회계법인이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실시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공항 후적지와 주변지 조성, 법인세, 금융비용을 모두 합하면 44.5조원이 들며, 후적지와 주변지 개발을 통해 회수할 수 있는 총금액은 49.6조원이다.
K-2만 개발할 경우 9.6조원의 적자가 나지만, 주변지를 개발하고 사업성을 보강한다면 흑자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회수 비용은 K-2 종전부지(210만평)와 주변지역(128만평)을 개발하고, 사업 기간을 단축하며, 5000억원 규모의 시민펀드를 조성해 마련한다는 것이다.
K-2 주변지역은 사업대행자가 개발제한구역을 현재 용도인 자연녹지로 수용한 뒤 추후 도시개발을 할 때 선개발·후분양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SPC(특수목적법인)를 구성할 때 메이저 기업이 그랜드 컨소시엄을 꾸리고 종합사업관리, 패스트 트랙을 통해 통상적 과정보다 1년 이상 공사 기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5000억원 규모의 시민펀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조합 방식을 통해 국민들의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홍준표 시장은 "부동산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결론이 나와 참여를 염두에 두고 있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자신있게 SPC 참여를 권한다"며 "연내 사업대행자를 선정해 신공항 건설 사업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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