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킨드릴 "기업 대부분 사이버 위협 노출…외부 전문가 도움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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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기업이 랜섬웨어 같은 사이버 위협에 노출돼 있는데 이를 자체적으로 관리하기엔 현실적 제약이 많다. 보안 컨설팅부터 관리까지 가능한 전문 인력의 도움이 필요하다."
문제익 킨드릴 시큐리티·네트워크 부문 이사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킨드릴 코리아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각 기업의 보안 정책을 실현시킬 수 있는 손과 발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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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숙련된 IT전문 인력' 부족…전문성 있는 IT파트너 협력 필요
'제로 트러스트' 방식 도입해야…실시간 공격 모니터링 체계도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대부분 기업이 랜섬웨어 같은 사이버 위협에 노출돼 있는데 이를 자체적으로 관리하기엔 현실적 제약이 많다. 보안 컨설팅부터 관리까지 가능한 전문 인력의 도움이 필요하다."
문제익 킨드릴 시큐리티·네트워크 부문 이사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킨드릴 코리아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각 기업의 보안 정책을 실현시킬 수 있는 손과 발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킨드릴은 지난 2021년 IBM에서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정보기술(IT) 환경 설계, 구축, 관리와 현대화를 수행하는 IT서비스 기업이다. IBM 시절부터 지난 30년 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위험 환경에 대한 포괄적인 자문, 설계, 구축·관리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문제익 이사는 "조직이 구축한 사이버 보호 방어벽이나 가드 타워만으로는 정교해진 사이버 공격을 막을 수 없다. 대부분 기업들이 주요 애플리케이션만을 보호한 경계성 보안과 같은 기존 방식은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안정성을 계속 검증해야 한다는 개념의 '제로 트러스트' 방식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실시간 보안 위협에 대응해 △추가 제어 △모니터링 △비정상적인 활동 식별 △하드웨어 오류에 대한 성능 데이터 검토 등 강화된 보안 정책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이사는 기업들이 보안 취약점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이버 운영 센터와 네트워크 운영을 결합해 실시간으로 공격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수 있는 복원력 센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기업 디지털 투자 우선순위 '사이버 보안'…'숙련된 인력 부족' 어려움
실제로 최근 사이버 공격이 빈번해지고 정교해지면서 대부분 기업들이 디지털 투자의 우선순위로 '사이버 보안'을 꼽기도 했다. 킨드릴이 전세계 IT 전문가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98%가 지난 2년 동안 사이버 위협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효과적 보안 위협 대응이 어려운 이유로 △암호화된 클린 백업에서 시스템·데이터 복구 능력 부족 △IT 공간 확장과 새로운 위협에 대한 최신 정보 유지 능력 부족 △숙련된 IT 인력 부족 등을 꼽았다.
문 이사는 "많은 기업들의 보안 솔루션 예산이 전년 대비 10~20% 이상 늘어났다"며 "각 기업이 보안 정책이나 제도 수립과 같은 큰 그림을 직접 설계해야 하지만 많은 인력과 리소스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의 사이버 보안과 복원 작업이 지속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문성 있는 IT 파트너와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킨드릴은 최근 새로운 보안 운영 서비스와 센터를 통해 470억 달러 규모의 관리형 보안 서비스 시장(2025년 예상)을 공략할 방침이다. 문 이사는 "킨드릴은 팔로알토, 시스코 등 글로벌 보안 기업들과 탄탄한 파트너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면서 "킨드릴은 성장하는 파트너 생태계를 보완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 고객이 보안 운영을 현대화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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