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 파이널스 단식 출전 명단 확정, 코리아오픈 우승 페굴라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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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WTA(세계여자프로테니스협회) 왕중왕을 가리는 WTA 파이널스 단식 출전 명단이 확정됐다.
이번 시즌 네 번의 그랜드슬램 우승, 준우승자 7명이 모두 포함됐고,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한 하프-코리안, 제시카 페굴라(미국) 역시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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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WTA(세계여자프로테니스협회) 왕중왕을 가리는 WTA 파이널스 단식 출전 명단이 확정됐다. 이번 시즌 네 번의 그랜드슬램 우승, 준우승자 7명이 모두 포함됐고,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한 하프-코리안, 제시카 페굴라(미국) 역시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9월 2주부터 약 1달간 한국, 중국, 일본, 홍콩 등에서 열린 아시아 스윙 대회들이 대부분 종료되면서 2023 WTA 파이널스 출전 명단도 정해졌다. 남은 대회 결과와 상관 없이 파이널스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부상 등의 사유가 아니면 더이상 바뀌지 않는다.
역시 그랜드슬램에서 성적이 좋았던 선수들이 모두 WTA 파이널스에 참가한다.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호주오픈),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프랑스오픈),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 윔블던), 코코 고프(미국, US오픈) 등 그랜드슬램 챔피언들과 함께,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호주오픈), 카롤리나 무호바(체코, 프랑스오픈), 온스 자베르(튀니지, 윔블던) 등 준우승자들도 모두 파이널스 명단에 포함됐다. US오픈 준우승자는 사발렌카였다.
올해 그랜드슬램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던 선수 중에는 제시카 페굴라가 유일하게 파이널스에 이름을 올렸다. 페굴라는 8월 내셔널뱅크오픈, 10월 코리아오픈 우승 등으로 꾸준히 높은 랭킹 포인트를 확보해 왔다.
WTA 파이널스는 오는 29일부터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다. 선수들은 약 2주간의 휴식 및 재정비 기간을 갖는 중이다. WTA 파이널스에서는 최대 1,500점의 랭킹 포인트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최정상권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높은 대회다.
복식에서는 현재까지 7팀이 확정된 가운데, 마지막 1자리는 이번주 열리는 WTA 250 대회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
한편 WTA 파이널스에 아쉽게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은 10월 24일부터 중국 주하이에서 열리는 WTA 엘리트 트로피 대회에 출전한다. WTA 엘리트 트로피 대회에는 올해 WTA 랭킹 9~19위 선수와 1명의 와일드카드 등 총 12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4조로 나뉘어 각 조 1위 선수만이 준결승에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결선이 진행된다. 2015년부터 중국 주하이에서 열리고 있으며,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셧다운으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못했던 2020~22년 이후 4년 만에 재개된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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