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홍철 "철도 승무원 대상 범죄 5년만에 75%↑…바디캠은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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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역무원·승무원 대상 범죄가 5년 만에 75% 증가한 가운데 범죄 예방을 위해 지급된 바디캠(몸에 부착하는 녹화장치)이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스알(SR)에서 제출받은 '열차승무원 바디캠 시범운영 내역 및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코레일은 217개를, SR은 120개를 각각 구매했으나 현재는 사실상 사용이 중단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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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철도 역무원·승무원 대상 범죄가 5년 만에 75% 증가한 가운데 범죄 예방을 위해 지급된 바디캠(몸에 부착하는 녹화장치)이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스알(SR)에서 제출받은 '열차승무원 바디캠 시범운영 내역 및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코레일은 217개를, SR은 120개를 각각 구매했으나 현재는 사실상 사용이 중단된 상황이다.
코레일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바디캠을 시범 운영했으나, 바디캠 착용이 오히려 고객을 자극하는 등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SR은 지난 5월 22일부터 시범 운영했으나 참여 인원이 4명에 불과해 2주 만에 중단됐다.
의원실에 따르면 철도 역무원과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2018년 126건에서 지난해 220건으로 5년 만에 75% 늘었다.
민홍철 의원은 "상해·폭행 등 철도 역무원·승무원 대상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데 범죄 예방과 범죄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도입한 승무원 바디캠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철도 종사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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