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DGB금융 전·현직 회장 문제 심각하게 생각"[2023국감]

서대웅 2023. 10. 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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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은 17일 DGB금융지주(139130)의 전현직 회장에 대한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DGB금융지주 회장들의 일탈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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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금융사고, 지주 책임도 점검
시중은행 전환은 은행법 취지 고려"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은 17일 DGB금융지주(139130)의 전현직 회장에 대한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17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감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금융감독원)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DGB금융지주 회장들의 일탈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박인규 전 DGB금융 회장이 유죄판결을 받고 김태오 현 회장이 재판 중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중은행 인가를 받으려면 은행법상 대주주가 ‘사회적 신용을 갖출 것’이라고 돼있다”며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대한 이 원장 의견을 물었다.

이에 이 원장은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있다면 지방은행조차 (인가가) 안 된다”며 “그 전제로 당연히 과거 회장과 현 회장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여기서 대주주는 은행의 대주주여서 회장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전체 (은행법) 취지를 고려해 (대구은행이) 책임질 부분에 대해선 이견이 없다”고 했다.

대구은행 금융사고와 관련해 금감원이 지주사 책임을 언급하지 않는다는 지적엔 DGB금융에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점검하겠다고 했다. 이 원장은 “일차적으로 위법행위 결과와 문제점 분석과 은행 내부 문제점을 주로 보고 있다”며 “추가 법리 검토를 하면서 지주 책임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대웅 (sdw6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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