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최종 꿈이냐’는 권성동 질문에 김동연 지사 답변은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10. 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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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차기 대통령 선거 도전 의향과 관련해서 “그런 생각을 지금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지사 한 번 하고 말 거냐”며 “다음에 대통령 출마할 거냐. 어떻게 할 거냐”고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권 의원은 “(김 지사는) 대통령이 최종적인 꿈인 것 같다”며 “지사면 목민관으로서 지방행정에 몰두해야 하는데, 여야 간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정치 문제에 대해 자주 언급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9·19 선언 5주년 기념행사 등 정치 행사에 자주 참석한 것을 보니까 아직도 대통령에 대한 꿈은 버리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재명의 기본소득, 오세훈의 안심소득, 그랬더니 김동연의 기회소득까지 나오는 걸 보니까 뭔가 상품을 만들려고 애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김 지사가 윤석열 정부에서) 민생경제가 후퇴한다고 하는데, 문재인 정부 때 잘했으면 정권이 교체됐겠냐”며 “(김 지사도) 소득주도성장 반대했는데 부총리하면서 용인했다. 포퓰리즘 정책을 용인했다”고 따졌다.

이에 김 지사는 “그 당시에도 제가 소신껏 일을 하면서 했다”며 “9·19 공동선언과 남북 군사합의를 말씀하셨는데, 우리가 가야 할 길은 평화의 길이다. 꿋꿋하게 그 길을 향해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 생각을 바꾼 적도 없다. 처음부터 갖고 있던 생각”이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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