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 신임 IOC 위원, 장인 이어 스포츠 외교 선봉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17일(한국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IOC 위원으로 선출되면서 삼성가의 국제 스포츠 외교 활동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김 신임 위원은 IOC 위원으로 한국 스포츠의 지평을 넓혔던 장인, 고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뒤를 잇게 됐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17일(한국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IOC 위원으로 선출되면서 삼성가의 국제 스포츠 외교 활동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김 신임 위원은 IOC 위원으로 한국 스포츠의 지평을 넓혔던 장인, 고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뒤를 잇게 됐습니다.
김재열 위원은 2010년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을 맡아 국제 외교업무를 책임지며 본격적인 스포츠 외교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앞장선 이건희 전 회장을 보필하며 국제 체육계 인사들과 두터운 친분을 쌓았습니다.
김 위원은 IOC 평가단이 평창에서 유치 실사를 할 때 이건희 전 회장과 함께 현장을 찾는 등 전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은 2011년 3월 임시 대의원총회를 통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으로 당선됐고, 이듬해엔 종목 회장 자격으로 대한체육회 부회장으로 이름을 올리며 활동 범위를 넓혔습니다.
2013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에 재선한 김재열 위원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장으로 활동하며 올림픽 현장에서 뛰기도 했습니다.
이후 2014년 11월에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조정위원회 위원으로, 2016년 2월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 IOC 조정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고 2016년 6월에는 ISU 집행위원에 당선돼 국제무대에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김 위원은 ISU 집행위원이 되면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직을 내려놓은 뒤 국제 빙상계에서 인맥을 넓혔고, 2022년 ISU 회장직에 올랐습니다.
당시 김 회장은 ISU 총회의 회장 1차 선거에서 유효표 119표 가운데 77표(64.7%)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24표를 받은 퍼트리샤 피터 미국 피겨스케이팅협회 회장을 제치고 ISU의 새로운 수장으로 뽑혔습니다.
ISU 역사에서 비유럽인이 회장에 당선된 건 처음이었습니다.
김 위원은 빙상 약소국과 저개발 국가 지원 등 유럽의 카르텔을 깨기 위한 주요 공약을 발표해 비주류권 국가들의 표심을 끌어냈습니다.
세계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을 아우르는 ISU의 최고 수장이 된 김 위원은 지난달 IOC 집행위원회를 통해 국제연맹(IF) 대표 자격으로 신임 IOC 위원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마침내 한국인 12번째 IOC 위원으로 당선됐습니다.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삼성전자,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신화 이민우가 공개한 안타까운 근황 "20년 지인에게 전 재산 빼앗겨"
- "너무 죄송합니다"…'승객 민폐' 버스기사 사과글 [스브스픽]
- [포착] 지연 출발 항의에 "네가 뭔데"…승객 목 조른 버스기사
- [Pick] 횡단보도 넘어진 노인 밟고 지나간 차…'무죄' 받은 이유
- 남편에게 성매매 들키자…"성폭행당했다" 허위 고소한 아내
- 학폭 논란 서수진, 신생기획사와 손잡고 솔로 활동 시동
- [뉴스딱] 달리는 차 수백 미터 쫓아와…유기견 입양 사연 '뭉클'
- [Pick] 친아들로 알고 키웠는데…혼외자 밝혀지자 아내 폭행, 처벌은?
- 교통카드 충전 뒤 돈 뽑아온다더니…700만 원 먹튀한 남성
- 불도저로 철거당하는 피자 가게…'선 넘은 광고' 뭐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