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만원 피해 예비 신혼부부들 울린 웨딩촬영작가 구속 송치

웨딩촬영 시 서비스를 제공해 주겠다고 속여 1천 3백여만원을 가로챈 4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웨딩스튜디오 대표이자 사진작가인 4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SNS 등을 통해 웨딩촬영 상담을 요청한 피해자들에게 촬영 시 서비스로 사진과 액자, 앨범 등을 제공하겠다고 속여 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모두 8명으로 계약금 명목 등으로 1천 3백여만원을 가로채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씁니다.

경찰은 결혼 전 웨딩 촬영 관련 계약을 했는데 사기 피해를 당한 것 같다는 고소장을 접수받았는데, 동일한 피해 고소가 더 있는 것을 확인하고 수사 착수 3개월 만에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동업 업체에 투자한 금액을 돌려주는 조건으로 웨딩스튜디오를 단독 운영했지만, 사업장 월세를 낼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해당 스튜디오가 유명 업체라고 믿고 계약했다가 피해를 봤다”며 “무조건 이름 있는 업체라는 말만 믿고 계약하는 것은 위험하며 유사한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상품 계약 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