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검단신도시 민간 시공 아파트단지 10곳 안전점검 나서
인천시가 서구 검단신도시에 건설 중인 민간 시공 아파트단지 10곳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선다. 최근 검단신도시 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의 설계 오류가 확인되면서 높아진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인천시는 오는 12월까지 검단신도시 내 신축 중인 민간 시공 아파트의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점검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전문기관을 선정해 아파트단지 시공 현장의 구조계산서와 구조도면 등 설계도서를 검토하고 구조 안정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지난 2021년부터 착공돼 현재 시공 중인 아파트단지 10곳으로 금강주택(AA23·RC3·RC4블록), 대방건설(AA20블록), 롯데건설(RC1블록), 우미개발(AB17블록), 제일건설(AA15·AB18블록), 현대건설(AA16블록), 호반건설(AB19블록) 등 민간 건설사가 시공하고 있다.
인천시는 내년엔 점검 대상을 인천지역 전체 민간 아파트단지 신축 현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아파트단지 착공 직후엔 설계도서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시공 중엔 철근탐사기, 콘크리트 강도측정기 등을 활용해 설계도서대로 시공되고 있는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준공 직전엔 입주예정자, 시공사 등과 함께 시공 상태에 대한 품질점검을 진행해 부실시공 가능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선 설계 적정성을 근본적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시 차원에서 설계 오류 여부를 검증해 부실시공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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