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휴게소 특혜 의혹 반박…"공개경쟁 입찰 통해 공정하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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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는 남한강휴게소의 민간업체 선정 특혜의혹 관련해 "공개경쟁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혼합민자방식이란 휴게소 부지 및 건물을 도공이 건설하는 것은 임대방식과 동일하지만, 민간이 첨단시설과 다양한 테마시설을 도입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신규자본을 투입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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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교통량 반영해 계약조건 변경할 예정"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남한강휴게소의 민간업체 선정 특혜의혹 관련해 "공개경쟁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도공은 남한강휴게소에 처음으로 혼합민자방식을 도입했다. 혼합민자방식이란 휴게소 부지 및 건물을 도공이 건설하는 것은 임대방식과 동일하지만, 민간이 첨단시설과 다양한 테마시설을 도입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신규자본을 투입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도공이 229억원을 들여 건물을 지어놓은 상태에서 민간자본을 45억원 끌어들여 사업을 추진한 것을 두고 특정 사업자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도공은 이와 관련해 "지난 4월부터 남한강휴게소에 대해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수행했다"며 "최적의 민간자본 투입을 결정하기 위해 적정투자비, 운영기간, 사용요율 결정을 위한 시나리오 분석을 실시했고 최종안을 6월 말에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혼합민자방식 개발방침을 수립했으며 8월에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공정·투명하게 민간사업자를 선정했다"며 "입찰 결과 기존 임대방식에서는 볼 수 없었던 UAM 체험장, 드론경기장, 글램핑존, 루프탑 애견파크 등 다양한 첨단 서비스가 제안돼 차별화된 명품 휴게소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공이 직접 투자한 후 민간업체에게 첨단시설을 임대하는 것 보다 혼합민자방식으로 추진하는 게 예상수익률이 높다는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공이 자체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혼합민자 방식(운영기간 15년)에 따른 예상수익률이 13.35%, 임대 방식(10년)에 따른 예상수익률은 12.90%다.
도공은 "운영기간을 15년으로 해 민간사업자가 추가투자한 금액에 대해 사용요율과 운영기간이 균형을 이루도록 했다"며 "또한 자체분석 결과 임대방식과 비교해도 혼합민자방식의 예상수익률이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국감에서는 교통량 분석에 양평 고속도로 개통 시 늘어날 교통량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됐다.
도공은 이와 관련해 "아직 설계 단계에 이르지 못한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제외했다"며 "고속도로 건설이 타당성조사부터 준공까지 통상 10~15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공은 양평 고속도로가 준공되면 교통량 증감에 따라 계약 조건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도공은 "향후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준공되면 그 교통량을 반영해 계약조건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공은 그러면서 "남한강휴게소 민간사업자는 입찰에서 가장 높은 사용요율을 투찰한 위즈코프가 선정됐는데 위즈코프는 제안서 평가에서도 건축 및 경영학 관련 교수 600여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 풀에서 무작위 추첨으로 선발된 7명의 평가위원들로부터 최고 득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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