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아마존 강물마저 말랐다…항구 수위, 121년 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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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네그로 강과 아마존 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도시 마나우스의 항구 수위가 12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16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이 전했다.
역대급 가뭄으로 인해 1902년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위(13.59m)를 기록한 것이다.
이번 가뭄으로 아마존 강의 지류가 빠르게 마르면서 소형 선박들의 발이 묶여 외딴 정글 마을에 식량과 물 공급이 끊겼고, 수온이 상승하며 멸종 위기에 처한 강돌고래 100마리 이상이 폐사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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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네그로 강과 아마존 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도시 마나우스의 항구 수위가 12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16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이 전했다. 역대급 가뭄으로 인해 1902년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위(13.59m)를 기록한 것이다. 이번 가뭄으로 아마존 강의 지류가 빠르게 마르면서 소형 선박들의 발이 묶여 외딴 정글 마을에 식량과 물 공급이 끊겼고, 수온이 상승하며 멸종 위기에 처한 강돌고래 100마리 이상이 폐사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브라질 과학기술부는 이번 가뭄의 원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기상 패턴을 유발하고 있는 ‘엘니뇨’ 현상을 꼽았다. 과학부는 엘니뇨의 영향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최소 12월까지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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