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디지털전환 가속...“주문부터 배송까지 자동화”

강성전 2023. 10. 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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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그룹이 디지털전환(DX)에 속도를 낸다.

권원강 회장이 복귀한 이후 신성장동력 확보와 매장 운영 효율화를 위해 조리로봇, 무인테이블 오더 시스템 등을 확대 도입하고 있다.

매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조리로봇·무인주문시스템 도입 추진은 가맹영업본부에서 담당하고 있다.

최근 교촌은 조리로봇과 테이블 무인 주문 시스템 적용 등 IT를 도입한 매장 운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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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

교촌그룹이 디지털전환(DX)에 속도를 낸다. 권원강 회장이 복귀한 이후 신성장동력 확보와 매장 운영 효율화를 위해 조리로봇, 무인테이블 오더 시스템 등을 확대 도입하고 있다. 원자재·인건비 상승과 장기화된 인력난 등으로 외식업계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교촌은 기술 혁신을 통해 현재 위기를 타개한다는 복안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은 전사적으로 부문별 정보기술(IT) 혁신과 DX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조리로봇·무인주문시스템 도입 추진은 가맹영업본부에서 담당하고 있다. 드론·로봇 배송 상용화는 신성장전략사업부가 담당한다. 올 초 교촌은 디지털혁신부문과 신사업부문을 통합해 신성장전략사업부로 조직을 개편하고 수장으로 송원엽 혁신리더를 영입했다.

최근 교촌은 조리로봇과 테이블 무인 주문 시스템 적용 등 IT를 도입한 매장 운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2일 협동로봇 종합솔루션 기업 두산로보틱스와 '치킨로봇 솔루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지난 11일에는 KT와 테이블 무인 주문 시스템 'KT하이오더' 도입을 위해 손을 잡았다. 두 협약 모두 매장 운영 측면에서 인건비 절감 효과와 편의성 증대를 가져올 수 있다.

교촌은 오는 4분기 가맹점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설명회에서 조리로봇, 테이블 오더 시스템 등을 시연하고 해당 기술을 가맹점에 적용하도록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교촌이 지난 2021년 '뉴로메카'와 업무협약을 맺고 협동 조리 로봇을 운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두산로보틱스와 추가적으로 MOU를 맺은 이유는 선택지를 늘려 조리 로봇 도입에 속도를 내기 위한 선택이다.

신성장전략사업부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배송 상용화를 위한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뉴빌리티'와 함께 로봇 배달 시범 서비스에 나섰다. 그리고 지난 8월 파블로항공과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배송 서비스 개발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DX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최근 외식기업은 원자재, 인건비 상승과 장기화된 인력난이 있다. 지난 4월 원부자재 부담 등을 이유로 가격인상을 단행한 이후 지난 2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3% 줄었다. 교촌은 푸드테크 기술 적용으로 매장 자동화, 효율화에 나서 가맹점주 부담과 비용을 줄인 다는 계획이다.

교촌그룹 관계자는 “DX는 인건비 중심의 구조인 외식업계에 큰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며 “교촌도 다양한 IT 혁신 서비스 도입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매장 운영 효율성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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