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진학 앞두고 '날벼락'...2028 대입 개편안에 '대혼란'

YTN 2023. 10. 17. 14: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적용할 개편안이 발표되자, 첫 적용 대상인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은 당장 고등학교 진학을 놓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배윤서 / 휘경여자중학교 2학년 : (대입제도가) 조금씩 바뀌게 되면서 자사고를 가야 되나 일반고를 가야 되나 계속 생각을 해보게 될 것 같아요.]

고교 내신이 현행 9등급에서 5등급제로 바뀌면, 1등급 범위가 상위 4%에서 10%로 완화되는데,

상위권 학생이 몰리는 특목고와 자사고의 내신 관리 부담이 낮아지는 겁니다.

[남명우 / 중학교 2학년 담임교사 : 특목고랑 자사고를 갔을 때 내신 따기 힘들어서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등급 간격이 넓어지면서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좀 생겼으니까….]

내신 관리 부담은 줄고, 수능이 중요해지면서 '정시'를 노리는 학생들이 특목고와 자사고에 쏠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 내신은 9등급에서 5등급으로 변별력이 크게 떨어졌고 수능은 상대평가가 유지되기 때문에 수능이 상대적으로 대단히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내신관리 측면에서 불리한 점이 줄었을 뿐, 일반고등학교보다 더 유리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만기 /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주요대학의 경우 1등급을 못 받으면 사실 진학이 어렵잖아요. 무조건 특목고, 자사고가 유리하다고 몰려가면 안 되고, 자기가 거기서도 2등급, 34% 안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판가름해서 진학해줘야 하는 거죠.]

이번 대입제도 개편안으로 특목고와 자사고가 급부상할 경우 교육 양극화가 심해진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섣부른 예측보다는 학생의 성향과 환경에 따라 신중하게 고교 진학을 선택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촬영기자ㅣ홍성노

촬영기자ㅣ왕시온

자막뉴스ㅣ이 선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