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너 미 특사 "북 끔찍한 인권 책임자들에 책임 묻는 역할 통일부와 협력"

남빛나라 기자 2023. 10. 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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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터너 신임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17일 "북한의 끔찍한 인권 실상과 관련한 책임자들에게 책임을 묻는 역할과 관련해서 통일부와 긴밀히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터너 특사는 최근 탈북민을 포함한 다수의 북한 주민이 중국 동북 3성 지역에서 북한으로 송환된 데 대해 언급했다.

한국계인 터너 특사는 2017년 1월 로버트 킹 특사가 퇴임한 이후 6년9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북한인권특사에 13일(현지시간)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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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이틀째 통일부 장관 면담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의 접견을 기다리고 있다. 2023.10.16.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줄리 터너 신임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17일 "북한의 끔찍한 인권 실상과 관련한 책임자들에게 책임을 묻는 역할과 관련해서 통일부와 긴밀히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주 취임한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방한해 이틀째를 맞은 터너 특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처럼 밝혔다.

터너 특사는 최근 탈북민을 포함한 다수의 북한 주민이 중국 동북 3성 지역에서 북한으로 송환된 데 대해 언급했다.

그는 "미국은 모든 정부가 강제송환 금지의 원칙을 지키기를 촉구한다"며 "지난주 중국 탈북민 북송과 관련해 한국과 마찬가지로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그동안 한국 정부는 본인의 자유 의사에 반해서 강제 송환이 절대 이뤄져서는 안 된단 점을 해당 국가에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중국을 비롯해서 제3국에 체류하는 탈북민들이 자신들의 인권을 보장받고 본인이 희망하는 곳에서 안전하게 생활하도록 한국 정부는 최선 다해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한국계인 터너 특사는 2017년 1월 로버트 킹 특사가 퇴임한 이후 6년9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북한인권특사에 13일(현지시간) 취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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