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0' 시험 당일 출근시간 10시 권고

정민엽 2023. 10. 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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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앞으로 다가온 11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관공서와 기업체 등의 출근시간이 한 시간 가량 늦춰진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이 수능에 원활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아침 등굣길 교통 혼잡을 줄이고, 시험 시간 중에는 시험장 주변 소음을 방지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수능 당일 관공서·기업체 등에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를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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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듣기평가때 항공기 이착륙 조정
수도권 지하철 증편,군사 훈련도 중단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지난해 11월 17일 오전 원주 제1시험장인 원주고 정문 앞에서 시험장을 잘못 찾아온 한 수험생이 경찰과 학교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긴급하게 이동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한 달 앞으로 다가온 11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관공서와 기업체 등의 출근시간이 한 시간 가량 늦춰진다.

아울러 수험생 등교 시간대에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도 늘어난다.

교육부는 17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2024학년도 수능 당일 안정적 시험 시행을 위한 지원대책’을 보고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이 수능에 원활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아침 등굣길 교통 혼잡을 줄이고, 시험 시간 중에는 시험장 주변 소음을 방지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수능 당일 관공서·기업체 등에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를 요청한다.

또 오전 6시∼8시 10분에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를 늘리고, 경찰서·행정기관의 비상 수송차량을 수험생 이동 경로에 배치해 이동 편의도 제공한다.

수능 당일에는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이 통제되므로 자차로 이동한 수험생은 차에서 내려 걸어가야 한다.

3교시 영어 영역 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1시 35분에는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공기·헬리콥터 이착륙 시간이 조정된다. 포 사격·전차 이동 등 군사 훈련도 잠시 중단된다.

시험장 주변 행사장, 공사장 등의 생활소음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수험생이 기상 악화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상청은 다음 달 10일부터 홈페이지(www.kma.go.kr)에서 시험장 날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도에서는 기상 악화에 대비해 도서·벽지 수험생 수송 대책, 제설 대책을 마련하고, 17개 교육청은 안전한 시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음 달 4일까지 전체 시험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에 나선다.

수능 당일 지진에 대비해 지진 상황과 지진 발생 때 정보 전달 체계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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