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을 연구원으로 올려 인건비 횡령' 제주대교수 해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자를 연구원으로 허위 등록해 인건비를 빼돌린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제주대학교 교수가 해임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남대·전북대·제주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은 "인건비 횡령 사실이 적발돼 수사를 받는 제주대 모 교수가 2학기에 여전히 수업을 맡아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사실인가"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자를 연구원으로 허위 등록해 인건비를 빼돌린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제주대학교 교수가 해임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남대·전북대·제주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은 "인건비 횡령 사실이 적발돼 수사를 받는 제주대 모 교수가 2학기에 여전히 수업을 맡아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사실인가"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9월 12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을 결정했다. 현재는 학교를 떠난 상황"이라고 답했다.
정 의원은 "조치를 했다니 다행이다. 이런 부조리한 행위가 또 있는지 전체 교원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유사 사례가 없는지 살펴볼 것을 주문했다.
이 교수는 2018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인력양성 사업을 진행하면서 자신이 지도하는 대학원생 등 5명을 연구원으로 허위 등록해 인건비 명목으로 4천여만원의 제주도 보조금을 빼돌린 의혹을 받았다.
논란이 불거지자 제주대는 진상조사를 벌이고 제주경찰청은 수사에 나서 지난 6월 사기와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해당 교수를 검찰에 송치했다.
atoz@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