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진영이 승부욕 본받고 싶어", 고진영 "효주는 좋은 친구..오래 함께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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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생 동갑내기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효주와 고진영이 서로에 대한 칭찬을 어색하게 털어놨다.
김효주와 고진영은 17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에서 열리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달러) 개막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그동안 함께 경쟁하며 느껴왔던 장점을 밝혔다.
고진영은 김효주보다 1년 늦게 KLPGA 투어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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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진영이 승부욕 본받고 싶어"
고진영 "효주와 오랫동안 투어 활동 하고 싶어"
“(김)효주는 초등학교 때부터 봐 온 친구로 동기부여가 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친구다. 오랫동안 투어에서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고진영)
1995년생 동갑내기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효주와 고진영이 서로에 대한 칭찬을 어색하게 털어놨다.
김효주와 고진영은 17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에서 열리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달러) 개막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그동안 함께 경쟁하며 느껴왔던 장점을 밝혔다.
먼저 질문은 받은 김효주는 어색하다는 듯 크게 웃은 뒤 “모두가 아는 것처럼 진영이는 세계 최고의 선수”라며 “꼭 넣어야 하는 순간에 성공하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그의 승부욕은 늘 본받고 싶은 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를 건네 받은 고진영은 “효주는 초등학교 때부터 봐온 오랜 친구”라며 “좋은 라이벌이자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도움이 되는 친구다. 오랫동안 투어에서 함께 했으면 좋겠고, 2주 전 텍사스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상당히 기뻤다”라고 화답했다.
1995년생 동갑내기지만, 프로 무대엔 김효주가 먼저 뛰어들었다.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며 직행에 성공했다.
데뷔 첫해 1승을 거두면서 신인왕을 차지한 김효주는 2년 차이던 2014년 상금왕과 대상을 모두 휩쓸며 국내 일인자로 등극했다.
고진영은 김효주보다 1년 늦게 KLPGA 투어에 데뷔했다. 첫해 1승을 시작으로 2015년과 2016년 3승씩 거뒀고, 2018년에도 2승을 거뒀다.
LPGA 투어 무대도 김효주가 2015년 먼저 진출했고, 고진영은 2018년 뛰어들었다.
LPGA 투어에선 고진영이 조금 앞섰다. 고진영은 통산 15승, 김효주는 메이저 1승 포함 통산 6승을 거뒀다. 고진영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163주 동안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면서 최장기 세계랭킹 1위의 기록을 썼다. 올해는 고진영 2승, 김효주 1승을 거뒀다.
김효주와 고진영은 18일부터 열리는 대회에 나란히 출전해 다시 한 번 선의의 경쟁에 나선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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