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펫푸드의 산실 이레본, 북미시장에 진출

최은화 매경비즈 기자(choi.eunha@mkinternet.com) 2023. 10. 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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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본의 역사는 1981년에 처음 설립된 식품회사에서 출발했다. 2000년부터 사명을 이레본으로 변경하여 해외에서 유기농 원료를 직접 생산을 시도하여 유기농식품과 유기축산의 시발로서 유기축산사료를 우리나라에서도 생산하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2005년부터 유기반려동물사료(펫푸드)를 개발하는데 성공해 국내 시장점유율을 거의 25%까지 높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박상오 회장 – 공장 앞에서
◇최고의(The first and best) 펫푸드의 탄생 및 차별화된 이레본

사람이나 반려동물 모두 무엇을 먹는지가 건강과 장수에 직결된다. ㈜이레본은 원료가 되는 고기와 곡물 등 원료의 확보에서 완제품 생산까지 모든 과정에 자체기술과 검증시스템을 가지고 사람의 식품등급의 위생과 안전조건 이상의 기준을 목표로 하여 펫푸드를 생산하고 있다.

이레본은 식품사업의 경험에서 얻은 원칙인 먹거리의 가장 기본은 원재료에 있다는 철학으로 2000년경 유기식품 인증제도 자체가 없던 국내에서 펫푸드를 위한 유기농원료를 확보하여 미국 USDA 인증을 국내최초로 획득하여 사업을 시작하였다. 또한, 연구발전을 통해 6-Zero 펫푸드를 제공하고 있다. 6 ZERO(네츄럴 랩)제품이란 Non GMO(무유전자변형), 무항생제, 무농약, 무호르몬제, 무착향제, 무착색제 등과 같이 반려동물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제품으로 원료에서 생산 공정까지 철저한 기준을 마련하고 검증하는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가능하다. 이러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이레본 이천공장에는 원료 가공에서 제품 포장까지 일괄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 국내 유기농 및 해외 유기농(ECO CERT), ISO 9001, FSSC 22000등 최고의 펫푸드 생산을 위한 다수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 북미 진출을 통한 K-펫푸드의 선봉장

우리나라는 1988년 펫푸드 시장을 개방한 이래로 35년 동안 미국 등 선진국으로부터 매년 많은 양의 펫푸드를 수입해 왔지만 현재는 일본,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레본은 선정한 전 세계에서 엄선된 원료와 최신화된 생산설비를 활용하여 제품을 생산한다. 2023.5월부터 미국 식약처(FDA)에 까다로운 생산시설 심사 및 등록절차와 미국 농무성(USDA)의 무결점 지향 펫푸드, 일명 6 ZERO 제품에 대한 제품 성분등록과 유해성 심사과정을 통과 후, 2023년 9월에 북미시장에 진출했다.

◇ 오늘도 미래를 향한 힘찬 움직임, 철학이 담긴 연구개발

여기에서 안주하지 않고, K펫푸드의 선발주자로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레본의 박상오 회장은 미래 비전에 대해 “이미 세계적인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다국적 펫푸드 회사에 앞서 6-zero 무결점 사료를 시판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능성, 개별맞춤형사료 개발 뿐만 아니라 처방사료에도 도전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야심찬 계획과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 우리나라의 K바이오, K푸드 등에서 축적된 기술을 접목하여, 이레본의 6-zero 제품에 기능성을 추가함으로써 진정한 K펫푸드를 준비하겠다”고 하였다. 또한 제도적 개선에 대해“양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국가적으로 사료관리법, 친환경육성법(유기인증제도) 등 양축사료와 펫푸드의 구분이 미흡한데 이의 개선이 필요하며, 사회와 대학에서 관련 전문 인력 양성이 있다면 기업에서는 큰 힘이 될 것 같다‘라 말했다.

세계적으로 성장일로에 있는 반려동물 시장은 그 경쟁도 치열하고, 우리나라의 여러 기업도 이에 뒤 처지 않을 치열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특히 우리는 IT 강국의 다양한 분야의 역동적인 산업이 접목하여 탄생한 K팝과 K푸드가 있음을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 이번에는 새로운 자랑으로 K펫푸드의 도약을 기대하며, 우리도 펫푸드 수입국에서 수출우위 국으로 전환하는 포인트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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