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울산에 1조 원대 고순도 니켈 생산공장 건립

방종근 기자 2023. 10. 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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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울산에 1조 원대 고순도 니켈 생산공장 등을 건설한다.

울산시와 고려아연은 17일 시청에서 고순도 니켈 생산공장 등의 신·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고려아연은 황산니켈 생산 계열사인 켐코를 통해 울산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5만6760㎡ 부지에 이달부터 2025년 하반기까지 5563억 원을 투자해 연간 4만2600t 생산 규모 고순도 니켈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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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산국가산단 내 5만6760㎡에 2025년까지 연산 4만2600t 규모 니켈공장 신설
온산제련소에 저탄소·친환경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 및 안전보건센터 건립

고려아연이 울산에 1조 원대 고순도 니켈 생산공장 등을 건설한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준용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이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고순도 니켈 생산공장 신·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와 고려아연은 17일 시청에서 고순도 니켈 생산공장 등의 신·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고려아연은 황산니켈 생산 계열사인 켐코를 통해 울산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5만6760㎡ 부지에 이달부터 2025년 하반기까지 5563억 원을 투자해 연간 4만2600t 생산 규모 고순도 니켈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기존 켐코 생산능력 2만2300t을 합하면 고순도 니켈 총 생산규모는 연간 6만4900t에 달한다. 생산된 니켈은 황산니켈, 전구체 등 다양한 제품생산에 활용된다.

또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 내 부지에 1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1460억 원을 투자해 순환자원을 활용한 저탄소·친환경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이와 함께 2027년 상반기까지 2405억 원을 투자해 제련소 통합관제센터 및 안전·보건센터를 건립한다.

이번 고려아연의 1조 원대 신·증설 투자가 마무리되면 300여 명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따라서 고려아연은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하고, 시는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적인 뒷받침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협약 직수 김두겸 울산시장은 “고려아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조 원대 규모 추가 투자를 결정해 줘 감사하다”며 “이로써 울산은 이차전지 원소재 생산부터, 제조, 전기차 공급 및 사용 후 재활용에 이르는 전 주기 인프라가 완성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용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은 “이번 투자로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기준을 동시에 충족하는 니켈을 시장에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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