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시사용어]사이버 탈피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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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탈피오트는 군 사이버보안 분야 복무와 전역 후 취·창업을 연계하는 제도다.
민·군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사이버전 대응력을 높이고 국가 보안 역량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정부는 고려대 사이버 국방학과 출신 사이버 보안 장교와 같이 군 전역을 앞둔 사이버 전문사관을 대상으로 사이버보안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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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탈피오트는 군 사이버보안 분야 복무와 전역 후 취·창업을 연계하는 제도다. 정부가 2022년 발표한 국가 사이버안보 대응역량 강화 국정과제와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 방안' 일환으로 추진됐다. 민·군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사이버전 대응력을 높이고 국가 보안 역량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탈피오트는 이스라엘의 엘리트 과학기술 전문 장교 육성 프로그램이다. 우수 인재가 군 복무 동안 과학기술 분야에서 복무하면서 이스라엘을 혁신 강국으로 거듭나게 하는 토양 역할을 했다.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체크포인트, 인터넷 메신저 서비스 ICQ, 물 처리업체 에코랩 등 다양한 혁신 기업 창업자가 탈피오트 출신이다.
정부는 고려대 사이버 국방학과 출신 사이버 보안 장교와 같이 군 전역을 앞둔 사이버 전문사관을 대상으로 사이버보안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군 사이버 작전 수행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회차를 나눠 진행한다. 2개월 과정의 프로젝트와 세미나도 운영한다. 전역이 임박한 사이버 전문 사관 이외에 우수한 부사관과 군무원까지 교육 대상자를 넓힐 방침이다.
제도 시행으로 우수 사이버 인력이 군 복무 기간 중 사이버전 대응 임무를 수행함에 따라 사이버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경력 단절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또한 높은 교육 수준을 충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에 주력한다. 사이버 탈피오트 제도 활성화를 통해 정보보호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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