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커 필라델리파아 연은 총재... '미 경제 금리 동결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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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위 관리가 미 경제가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며 금리를 추가로 올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높은 금리가 미국 주택 판매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도 동결 이유라고 지적했다.
16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를 비롯한 외신은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가 모기지은행협회 연례 총회에서 미 경제가 높은 금리 속에 물가하락이 진행 중이며 노동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며 연방기금(FF) 금리를 동결시킬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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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위 관리가 미 경제가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며 금리를 추가로 올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높은 금리가 미국 주택 판매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도 동결 이유라고 지적했다.
16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를 비롯한 외신은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가 모기지은행협회 연례 총회에서 미 경제가 높은 금리 속에 물가하락이 진행 중이며 노동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며 연방기금(FF) 금리를 동결시킬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하커 총재는 또 금리가 높아지면서 집값이 오르고 기존 주택이 매물로 나오지 않고 신규 주택 쪽으로 몰리게 하고 있지만 주택 초보 구매자가 없어지는 등 주택담보(모기지) 시장도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여름 지방은행 관계자들을 만나본 결과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한 주택 시장 타격이 거의 모든 대화의 소재였다”고 말했다.
하커는 경제지표에 급격한 변화가 보이거나 투자자들의 피드백이 없는한 현재 금리를 유지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현재가 같은 높은 수준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금리는 지난해 물가가 급격히 오르자 11회에 걸쳐 5.25~5.5%까지 상승했다.
미국 물가는 지난해 6월 9.1%까지 상승했다가 떨어지면서 8월과 9월 모두 3.7%를 기록했다.
연준은 물가 2%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는 하커 총재도 연준의 목표가 2% 달성임을 재확인했다.
그는 앞으로 미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해 올해는 상승세를 보이다가 내년에는 완만하겠지만 수축이나 침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실업률은 올해만 4%로 소폭 상승한 후 내년에 4.5%에서 정점을 찍은 후 2025년 다시 4%로 돌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의 실업률 상승에도 대규모 감원은 없을 것으로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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