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4단계 운영준비 본격 돌입"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 여덟번째)이 지난 16일 인천시 공항로 본사에서 진행된 '인천공항 4단계 운영준비를 위한 설명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의 내년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향상된 대국민 공항 서비스 제공을 위해 운영준비에 본격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공사는 지난 16일 공사 대강당에서 '인천공항 4단계 운영준비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인천공항은 1992년 부지조성공사 착수를 시작으로 그간 3차에 걸친 대규모 건설과 운영준비를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달 누적여객이 8억명을 달성하는 등 급증하는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4단계 건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4단계 건설사업은 4조8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항 인프라 확장 사업이다.

주요과업은 제2여객터미널 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 등이다. 내년 하반기 4단계 사업 완공시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용량(국제선 기준)은 연 7700만명에서 1억600만명으로 늘어나 동북아 1위 규모, 세계 3위 규모의 공항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

2023년 10월 현재 4단계 건설사업의 공정률은 82.9%로 당초 계획에 따라 마무리 단계로 돌입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공사는 확장된 공항 시설의 성공적 운영전환 및 향상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9월 운영준비조직인 4단계 운영준비 태스크포스(TF)단을 신설하고 대외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조직 및 정부기관, 항공사 등으로 구성된 이해관계자 협업채널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2017년부터 2024년까지 7년간에 걸친 4단계 사업의 완공 및 성공적인 운영전환을 통해 '업-그레이트 인천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단계로서 이날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

공사는 이후 4단계 핵심시설에 대한 철저한 운영준비 검증·평가·개선 및 운영 관숙훈련을 통해 '운영개시 시점부터 최상의 서비스 제공과 안정적 공항운영 전환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실제 운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공항 운영 핵심 설비·시스템의 상호 연동에 대한 계통연동시험과 다양한 여객 수송 상황에 대한 시험운영을 통해 개선 및 보완사항을 꼼꼼히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운영인력에 대한 교육·관숙화 진행과 정부 등 이해관계자와의 운영준비 평가를 통해 '서비스 개시일 판단'을 적기에 완료해 2024년도 말을 목표로 '4단계 그랜드 오픈 행사'를 통해 4단계 운영으로의 대대적인 전환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업-그레이트 인천공항'을 목표로 4단계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 및 오픈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전사적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라면서 "성공적인 4단계 오픈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간 1억명이 이용 가능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1위 항공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