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울산 유명 관광지에서 흉기로 여성 위협한 60대 입건

울산 동부경찰서 [연합뉴스TV 캡처]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대낮에 울산의 유명 관광지에서 행인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6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 45분께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캠핑장 인근에서 문구용 가위를 들고 돌아다니다가 20대 여성 B씨 일행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어떤 할아버지가 우리를 찌르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40분 뒤 공원 근처를 배회하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B씨 일행이 자신을 쳐다봤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취기가 있는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범행으로 실제로 다친 사람은 없다"며 "현재는 조사를 마치고 석방한 상태로 수일 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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