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치매 전담 '강동실버케어센터' 개관…돌봄로봇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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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에 치매 전담형 어르신 시설인 '시립강동실버케어센터'가 문을 연다.
서울시는 17일 스마트 돌봄 기술과 친환경 정원을 적용한 시립강동실버케어센터를 개원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다양한 돌봄 로봇과 스마트 기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24시간 안심돌봄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공공요양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어르신의 든든한 노후를 보장하고 돌봄가족에게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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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강동구에 치매 전담형 어르신 시설인 '시립강동실버케어센터'가 문을 연다.
서울시는 17일 스마트 돌봄 기술과 친환경 정원을 적용한 시립강동실버케어센터를 개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오세훈 시장이 참석해 입소 노인들의 안부를 묻고 종사자들을 격려한다.
센터는 지상 3층의 요양원(89명)과 병설 데이케이센터(28명) 등 정원 117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됐다. 치매 전담형 요양시설 기준에 따라 침실 면적은 3인실 기준 23.1㎡로 기존 요양시설(19.8㎡) 보다 넓고, 공동거실도 갖추고 있다.
치매 노인들이 공간을 직관적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각 층과 생활실은 노랑, 주황, 하늘색 등으로 통일되게 적용했다.
센터 내 조성한 친환경 정원을 개방해 시민들에게 기피시설이 아닌 친근한 시설로 다가가도록 했다. 야외에는 노인 실종을 예방하고 휴식과 담소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추억의 버스정류장'도 배치했다.
센터는 다양한 돌봄 로봇과 스마트 기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24시간 안심돌봄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배설케어 로봇을 비롯해 재활로봇, 식사보조로봇 등의 돌봄 로봇이 올해 하반기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향후 본격 도입된다.
한편 지난해말 기준 서울시내 요양시설 충족률은 69.4%로 시설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요양시설 수요는 지속되고 있는 반면 유휴부지 부족과 재원 확보의 어려움, 지역 주민 반대 등으로 시설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시립·구립 공공요양시설 충족률을 8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요양시설 설치 대상지 발굴, 주민 선호시설과의 복합화, 노인요양공동시설가정 확충에 대한 재정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공공요양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어르신의 든든한 노후를 보장하고 돌봄가족에게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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