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4:30
■ 중앙지검장 "이재명 혐의, 한 건 한 건 중대사안이고 구속사안"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1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수사와 관련해 "백현동 사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대북송금 사건 한 건 한 건 모두 중대 사안이고 구속사안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지검장은 이날 서울고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대북송금 사건을 수원지검에 돌려보낸 것을 거론하며 "역대급 꼼수 아니냐. 하나로 자신이 없으니까 이것저것 갖다 붙여서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상당히 부풀려서 시도해본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송 지검장은 이어 "그럼 의원님 말씀대로 그 세 건을 건건이 별도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어야 하느냐. 그래서 모아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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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수원 전세사기' 의혹 임대인 주거지·사무실 압수수색
'수원 전세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사건 임대인 일가에 대해 17일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사기 혐의를 받는 정모 씨 일가의 주거지와 법인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찰이 이 사건과 관련한 압수수색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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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우리 방위산업 새 역사 쓰는중"…57개국에 'K-방산' 직접홍보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EDX) 2023' 개막식에 참석해 "우리 방위산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막한 ADEX는 34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했다. 올해 14회째로 참가업체, 전시 면적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윤 대통령은 "원조와 수입에 의존했던 나라가 이제는 최첨단 전투기를 만들어 수출하는 수준으로 도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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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참 "북한-하마스, 무기·전술·훈련 등 여러 분야서 연계"
합동참모본부는 이스라엘을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북한과 무기거래, 전술교리, 훈련 등 여러 분야에서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17일 밝혔다. 합참 고위 관계자는 이날 언론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은 하마스의 공격 방법을 대남 기습 공격에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합참은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기습 공격을 감행하자, 하마스의 공격 형태와 북한과 연계 가능성 등을 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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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무장 가능 美전략폭격기 B-52 국내 첫 착륙
핵무장이 가능한 미군 전략폭격기 B-52가 17일 국내 공군기지에 처음으로 착륙했다. B-52는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ADEX 2023' 개막식 축하 비행에 참여한 뒤 청주 공군기지로 이동했다. 미군이 보유한 대표적인 전략폭격기인 B-52가 한반도 상공에서 한국 공군과 연합 훈련을 한 적은 많지만, 국내 공군기지에 착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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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안위 경기도 국감, 양평고속도로 놓고 초반부터 날선 공방전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는 시작부터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과 해법 등을 놓고 여당 의원과 김동연 지사 간 공방이 벌어졌다. 김 지사는 지난 7월과 8월 2차례에 걸쳐 기자회견을 열어 대안(강상면 종점)에 반대하고 원안(양서면 종점)에 IC(나들목)를 추가하는 안이 가장 합리적인 안이라고 주장하며 즉시 추진을 정부에 요구한 바 있다. 이날 국감 첫 질의자로 나선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은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을 언급하고 김 지사가 양평군민의 의견을 듣지 않고 분열을 조장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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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경호 "고물가 불확실성 확대…배추 집중공급·소금 50% 할인"
정부가 김장철을 맞아 배추 2천여톤을 집중 공급하고 천일염 할인 판매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을 내놨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안정 관계장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모든 부처가 소관 분야의 물가를 면밀히 점검·대응하는 등 서민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주 휘발유-경유 가격이 14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지만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전개 양상에 따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등락하는 등 세계 경제의 고물가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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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통화량 석달째 증가…정기 예·적금 등에 자금 유입
기업과 가계 자금이 정기 예·적금 등에 흘러들면서 지난 8월 통화량이 석 달 연속 늘었다. 한국은행이 17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8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천829조6천억원으로 7월보다 0.2%(8조8천억원) 많았다. 6월(3천795조원)과 7월(3천820조8천억원)에 이어 3개월째 증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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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데믹'에 배달원 증가세 꺾였다…외식 조리사는 '역대 최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속에 외식 활동이 늘면서 식당·주점·급식시설 등의 조리사가 급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매년 가파르게 증가했던 배달원 수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 취업자의 산업 및 지역별 특성'에 따르면 올해 4월 조리사 취업자 수는 113만9천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8만3천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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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팔 전쟁] '가자 생명줄' 국경 검문소 왜 안열리나…美주도 협상 역부족?
미국이 추진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외부를 잇는 통로 개방이 16일(현지시간) 실현되지 않으면서 가자지구 내 인도적 위기를 막기 위한 미국의 외교적 노력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8일 이스라엘을 직접 방문하기로 하는 등 미국이 돌파구 모색에 나섰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국은 이집트·이스라엘과 대화를 통해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라파 국경 통행로'를 이날 일시 개방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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