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20%를 가루쌀로 대체 '가루쌀라면' 일반라면과 품질차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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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y1357@naver.com)]대표적인 밀가루 소비 식품인 라면에 밀가루 대신 가루쌀을 20% 이내에서 혼합했을 때 일반 라면과 품질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세종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이수용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가루쌀 혼합 비율에 따른 라면 가공 적성 연구'에서 밀가루 사용량의 20% 이내를 가루쌀로 대체해도 품질 면에서는 비슷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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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기자(=전북)(arty1357@naver.com)]
대표적인 밀가루 소비 식품인 라면에 밀가루 대신 가루쌀을 20% 이내에서 혼합했을 때 일반 라면과 품질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세종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이수용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가루쌀 혼합 비율에 따른 라면 가공 적성 연구'에서 밀가루 사용량의 20% 이내를 가루쌀로 대체해도 품질 면에서는 비슷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연구진은 라면을 만들 때 가루쌀 비율이 높으면 글루텐 함량이 적어져 면을 형성하는 구조가 약해진다고 말했다. 조리했을 때도 전분이 많이 녹아 나와 국물이 탁해지고 면대가 쉽게 끊기는 현상이 나타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라면 생산 현장에 적용했을 경우 연간 7만7000톤의 밀가루를 가루쌀로 대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수용 세종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아주 기본 재료만을 이용해 가루쌀라면을 만들었다"며 "여기에 라면 제조업체들이 가진 기술과 비법을 적용한다면 더 우수한 품질의 제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태정 농촌진흥청 수확후이용과 과장은 "정부는 쌀 소비 촉진과 수입밀 증가에 대응해 가루쌀 ‘바로미2’ 중심의 쌀 가공산업 활성화 정책을 혁신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가루쌀 라면은 쌀 소비를 촉진하고 수입밀 증가를 조절하는 대안이 될 수 있으므로 라면 제조업체에서도 관심을 두고 활용 방안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전북)(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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