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IOC 3명 시대 발맞춰 로잔에 체육회 연락 사무소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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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17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 위원으로 선출되면서 18년 만에 한국인 IOC 위원 3명 시대가 열린 가운데 우리나라의 스포츠 외교력 신장에도 새 전환점이 생긴다.
이런 국내외 종목별 단체를 잇는 단순 연락의 기능보다도 현직 IOC 위원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탁구협회장, 김재열 회장 세 IOC 위원이 국제 스포츠계의 거물들과 만나 의견을 나누는 한국 스포츠의 유럽 거점으로서 기능이 더 큰 주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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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17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 위원으로 선출되면서 18년 만에 한국인 IOC 위원 3명 시대가 열린 가운데 우리나라의 스포츠 외교력 신장에도 새 전환점이 생긴다.
대한체육회는 내년 2월 스위스 로잔에 연락 사무소를 열 예정으로 이미 운영 예산을 확보해 사무소 설치 준비에 들어갔다.
로잔은 IOC 본부,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하계올림픽종목국제연맹연합(ASOIF) 등 세계 스포츠를 주무르는 거대 기구와 국제체조연맹(IF), 국제펜싱연맹(FIE),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등 종목별 국제연맹(IF), 스포츠중재재판소(CAS)와 도핑 검사 기관인 국제검사기구(ITA)를 합쳐 49개 스포츠 기구를 거느린 명실상부한 스포츠 수도다.
김재열 회장이 이끄는 ISU 본부도 로잔에 있다.
스포츠 외교의 최일선인 로잔에 연락 사무소가 생기면 우리나라의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 체육을 아우른 최대 기구인 대한체육회가 여러 국제 스포츠 기구와 더 긴밀하게 소통할 계기가 마련된다.
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연락 사무소 개설의 최대 목적은 국제기구와의 원활한 정보 교류"라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추진하는 국제 대회 유치 등과 관련해 체육회와 국제기구가 상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체육회 연락 사무소 직원이 상주하면, 체육회 산하 각 종목 단체는 종목별 국제연맹의 움직임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다.
시차를 두고 전자메일 또는 국제 전화로 의견을 주고받는 지금의 상황과 비교하면 국제 스포츠계의 정보를 좀 더 빠르게 접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이런 국내외 종목별 단체를 잇는 단순 연락의 기능보다도 현직 IOC 위원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탁구협회장, 김재열 회장 세 IOC 위원이 국제 스포츠계의 거물들과 만나 의견을 나누는 한국 스포츠의 유럽 거점으로서 기능이 더 큰 주목을 받는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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