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운용 “태광그룹의 ‘ESG 경영’ 선언 긍정적”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10. 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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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율 5.89% 2대 주주
적극적 주주활동 개시
트러스톤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최근 태광그룹이 발표한 환경·책임·투명경영(ESG) 중심 경영체제 구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트러스톤은 현재 태광산업 지분율 5.89%를 보유한 2대 주주다.

17일 이성원 트러스톤은 ESG운용부문대표는 “태광산업을 포함한 태광그룹 앞에 놓인 대내·외 경영환경이 결코 녹록치 않은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제3창업 수준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며 “ESG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인 상생과 동반성장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을 강조한 점 역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태광산업 미래위원회가 그룹의 비전 및 기틀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기를 기대한다”며 “후속 조치와 그 실행을 통해 태광그룹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제고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러스톤은 태광산업의 변화를 위해서는 소수주주 입장을 대변하는 사외이사 선임이 필요하다며 회사 측과 법정 공방을 벌였을 정도로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트러스톤은 태광그룹이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통하여 지배구조 선진화를 이룩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점에 주목했다.

이 대표는 “이번 발표가 구두에 그치지 않고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이사회 중심 경영이 될 수 있도록 제도 및 조직 개편 등 후속 조치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과정에서 소수주주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에 진정성 있게 귀 기울여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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