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영세관광업 종사자 정신적·육체적 폭력 피해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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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영세관광업 종사자들이 정신적·육체적 폭력 피해에 노출돼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의 '제주지역 영세관광사업체의 성별 노동실태와 정책 방안'보고서에 따르면 영세관광업 종사자 416명에 대한 설문 결과 여성의 60.1%(250명), 남성의 39.9%(166명)가 직무스트레스, 정신적·육체적 폭력 피해 등을 겪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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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지역 영세관광업 종사자들이 정신적·육체적 폭력 피해에 노출돼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의 '제주지역 영세관광사업체의 성별 노동실태와 정책 방안'보고서에 따르면 영세관광업 종사자 416명에 대한 설문 결과 여성의 60.1%(250명), 남성의 39.9%(166명)가 직무스트레스, 정신적·육체적 폭력 피해 등을 겪었다고 답했다.
스트레스나 폭력 피해자를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상이 28.8%(120명), 40대 26.4%(110명), 20대 미만 22.6%(94명), 30대 22.1%(92명) 순이다.
감정노동 평가 결과에서는 감정규제, 감정 부조화, 조직 모니터링, 감정노동 보호 체계 등 4개 영역 중 감정 부조화 영역에서는 남성이, 감정노동 보호 체계 영역에서는 여성과 남성 모두 위험 범주로 조사됐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영세관광사업체 종사자의 근로조건 개선, 보호체계 강화 등의 방향으로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문순덕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원장은 "제주지역 영세관광사업체 종사자의 열악한 노동 환경은 사업체의 영세성에 기인하는 측면도 있는 만큼 이번 보고서가 제주지역 영세관광사업체 종사자와 사업주의 상생과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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