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데카컵 우승 노리는 김판곤 감독의 출사표, "말레이 국민 앞에서 이기겠다"

김태석 기자 2023. 10. 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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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말레이시아 팬들 앞에서 유서 깊은 대회인 메르데카컵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는 오늘(17일) 밤 10시(한국 시간) 쿠알라룸푸르 부킷 자릴 국립경기장에서 예정된 2024 말레이시아 메르데카컵 결승전에서 타지키스탄과 대결한다.

한편 김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대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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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말레이시아 팬들 앞에서 유서 깊은 대회인 메르데카컵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는 오늘(17일) 밤 10시(한국 시간) 쿠알라룸푸르 부킷 자릴 국립경기장에서 예정된 2024 말레이시아 메르데카컵 결승전에서 타지키스탄과 대결한다. 말레이시아 매체 <더 스타>에 따르면, 김 감독은 지난 16일 타지키스탄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승리 의지가 강한 만큼 홈에서 꼭 이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메르데카컵 준결승 인도전에서 4-2로 승리하며 결승에 오른 김 감독은 "인도전 이후 이틀 동안 회복할 시간이 있었다. 모든 선수들이 타지키스탄전에 출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선수들의 의욕이 넘친다"라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해 태국 킹스컵 결승전에서 타지키스탄과 맞붙었다. 그땐 0-0으로 비기고 승부차기에서 0-3으로 졌다"라고 당시를 되돌아 본 후 "이번에는 말레이시아 국민들 앞에서 그들을 이기고 싶다. 재미있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라고 우승을 원한다는 뜻응ㄹ 내비쳤다.

만약 김 감독이 이번 타지키스탄전에서 승리한다면 말레이시아 사령탑 부임 후 첫 번째 트로피다. 메르데카컵은 과거 1970~1980년대 당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자주 출전했던 유서 깊은 국제 축구 대회라 한국 팬들에게도 이름이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메르데카컵은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재개되는 대회라 말레이시아에서는 상당히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대결할 예정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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