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에 좋다 해서 샀는데, 4배 비쌌네…눈 건강 ‘루테인’ 가격 천차만별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10. 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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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루테인’ 건강기능식품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루테인 함유 제품 12개를 시험·조사한 결과다.

17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루테인 단일성분 제품 6종의 일일 섭취량(1∼2캡슐) 당 가격은 최소 206원에서 최대 838원으로 4배 차이났다.

루테인·아스타잔틴 복합성분 제품 6종은 최소 317원에서 최대 765원으로 2배가 높는 가격차이를 보였다.

시험 대상 제품의 루테인 함량은 일일 섭취량 범위를 충족했다. 중금속·대장균군 함유 여부를 살펴본 안전성 시험에서도 별다른 문제점이 없었다.

다만 일부 제품은 온라인몰 표시사항에 임산부나 아이도 섭취할 수 있다고 안내해 소비자원으로부터 시정 요구를 받았고 이후 문구를 수정했다.

일부 제품의 경우 루테인과 아스타잔틴 외에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성분이 첨가됐다. 소비자원은 종합비타민제 등을 함께 섭취한다면 해당 성분 섭취량의 상한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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