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이사금쌀, 대한민국 쌀브랜드 ‘대상’ 수상

밥맛 좋은 삼광벼로 품질 균일화·고급화
광역 추천 53개 시·군 쌀 브랜드 품평

K-쌀브랜드 ‘대상’을 받은 경주시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의 농산물 공동브랜드 이사금쌀이 대한민국 쌀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경주시는 17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쌀페스타에서 최고 점수를 얻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위원장상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행사에는 전국 광역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은 53개 시군 쌀 브랜드가 참여했다. 품질과 소비자 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시상했다.

앞서 경주시는 지역 토양에 적합하고 밥맛도 좋은 삼광벼를 농업인들에게 권장해 품질을 균일화·고급화했다.

또 육묘 단계에서 병충해 방제를 통해 모내기 이후 농약 사용량을 줄일 수 있게 했다.

벼 건조 저장시설을 저온으로 개선해 장기간 보관 시에도 쌀 품질을 유지하고, 미곡 종합처리장의 자동화와 현대화로 고품질의 쌀을 포장·판매하도록 했다.

대기업의 햇반 생산용으로 납품되는 이사금쌀은 최근 소비자들의 호평으로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농식품부의 고품질 쌀 육성사업, 경북도의 6대 우수 브랜드 쌀 등에 선정된 바 있다.

주낙영 시장은 “지역농협, 농가와 협력해 생산에서 유통까지 전 단계에 걸친 품질관리로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받는 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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