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섬·성심당·서피비치'..'로컬100' 꼽힌 지역문화 핫플 어디?

유동주 기자 2023. 10. 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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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문화의 매력을 대표하는 '로컬100'을 선정해 17일 발표했다.

첫 '로컬100'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문체부 2030자문단 '엠지(MZ)드리머스', 문체부 4070지역문화매력기자단 등의 추천을 받은 후보 461개 중에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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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문화의 매력을 대표하는 '로컬100'을 선정해 17일 발표했다. '로컬100'은 지난 3월 발표한 '지방시대 지역문화정책 추진 전략'의 후속 조치다. 지역 대표 유·무형 문화자원을 선정·홍보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로컬100'을 향후 2년간 공식 인스타그램에도 올려놓고, 다양한 방식으로 국내외에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우선 지역문화 명소로 문화시설과 거리, 마을, 숙박시설, 카페 등 58개를 선정했다. '안동 하회마을(경북)'과 '대전 성심당', '양양 서피비치(강원)' 등이 대표적이다.

문체부는 또 진주남강유등축제', '남원시립국악단 상설 창극공연'과 같은 지역 브랜드와 축제 및 이벤트, 디자인 등 40개 지역문화 콘텐츠와 60년간 북을 만들어 온 대구무형문화재 '김종문', 강원 평창의 '이효석' 2명을 지역문화 명인으로 뽑았다.

첫 '로컬100'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문체부 2030자문단 '엠지(MZ)드리머스', 문체부 4070지역문화매력기자단 등의 추천을 받은 후보 461개 중에서 선정됐다.

'로컬 100' 소개 브로셔/사진= 문체부


아울러 재치있는 그림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 작가가 '로컬100'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키크니 작가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문화로 지역소멸에 대응하고, 지역에서도 문화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 문화로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핵심은 '그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화'에서 시작한다"며 "이번에 선정된 '로컬100'에 대한 생활공감형·밀착형 홍보를 과감하게 추진해 국민이 문화로 지역에 머물고 싶고, 살고 싶고, 가고 싶게 만드는 새로운 지역 이야기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키크니' 작가는 "그 지역에 가야만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지역문화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우리나라의 찬란한 지역문화를 알리고, 그릴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라고 위촉 소감을 말했다.

문체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은 '키크니가 로컬100 사연을 그려드립니닷!' 행사도 진행한다. 로컬100에 관한 사연을 보내면 3명을 선정해 키크니 작가가 그림으로 그려줄 예정이다. 네이버폼으로 사연을 신청할 수 있다.

전남 신안 자은도 /사진= 신안군
'문화의 달' 행사 포스터/


한편 문체부는 코레일관광개발과 기차로 지역문화를 연결하는 '로컬100 기차여행' 상품도 개발한다. 첫 번째로 '로컬100'에 선정된 '신안 퍼플섬'에서 열리는 '2023 문화의달' 행사와 연계한 상품을 선보였다. 오는 21일 신안군 자은도 뮤지엄파크에서 열리는 문체부 '문화의 달' 행사 개막에 맞춰 단 하루 출발하는 상품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코레일의 신안 퍼플섬 상품 외에도 '로컬100'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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