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전세사기 의혹’ 임대인 압수수색…피해액 190억 원

윤승옥 2023. 10. 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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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수원대책위원회가 13일 경기도 수원시청에서 정부와 지자체에 피해자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수원 전세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기 혐의를 받는 임대인 정모씨 일가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7일 오후 정모씨 일가의 법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접수된 고소장은 134건으로, 피해액은 190억여원에 달합니다.

고소인들은 임대인인 정씨 일가가 잠적하면서 각 1억원대의 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정씨 부부는 수도권 일대에 부동산 임대 관련 법인을 18개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한 뒤 정씨 일가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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