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위탁 전환된 제주더큰내일센터 총체적 운영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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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인재 육성과 일자리 정책을 담당하는 제주더큰내일센터가 민간위탁으로 전환되고 나서는 총체적인 운영 부실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고태민 의원(국민의힘, 제주시 애월읍갑)은 제421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부터 한국표준협회로 민간위탁된 제주더큰내일센터의 부실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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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인재 육성과 일자리 정책을 담당하는 제주더큰내일센터가 민간위탁으로 전환되고 나서는 총체적인 운영 부실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고태민 의원(국민의힘, 제주시 애월읍갑)은 제421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부터 한국표준협회로 민간위탁된 제주더큰내일센터의 부실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고 의원은 올해 상반기 모집된 더큰내일센터의 탐나는인재 경쟁률은 2.2대 1로 지난해에 비해 절반도 채 되지 않았고 결국 75명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해 69명으로 교육이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또 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훈련 만족도 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3.27점으로 역대 최악의 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더욱이 청년 일자리 정책의 핵심축인 기업들의 반응도 나빠져 지난해 하반기에는 실습과 인턴십 지원 합산 247개 기업이 647명을 요청했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141개 기업에 278명으로 급감했다고 고 의원은 말했다.
이와 함께 총원 18명 중 올해만 10명이 퇴사하는 등 조직관리 문제도 심각하고 청년 프로그램은 축소되거나 졸속으로 운영됐다고 지적했다.
프로젝트 수당 75만원은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고 취업자도 지원할 수 있는 등 불공정한 운영으로 사업 취지가 훼손됐다고도 했다.
민간위탁사인 한국표준협회가 경쟁 입찰 과정에서는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했다가 실제로는 위탁 사업비 64억 원의 3.5%인 2억 2000만 원을 일반관리비 항목으로 사실상의 위탁 수수료를 신설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고 의원은 지적했다.
고 의원은 오영훈 제주도정이 민간위탁을 통해 더큰내일센터의 조직 운영을 안정화하고 교육전문성 강화와 맞춤형 진로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고 공언했으나 민간위탁사인 한국표준협회의 운영 성과는 정반대의 결과로 드러났다며 철저한 관리감독과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전체적으로 운영시스템이나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한국표준협회가 고도화 노력을 하고 있다며 더큰내일센터가 예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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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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